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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편한 건강식

[도서] 세상 편한 건강식

박미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평소 ‘역시 나는 한국인이야’를 가장 강하게 느낄 때가 있으나, 그건 바로 몸이 지치고 힘들 때 따끈한 한식이 매우 당긴다는 생각이 들 때이다. 피자도 좋고, 파스타도 좋고, 홍대니 연희동이니 해방촌이니 유명하다는 맛집을 돌아다녀 봐도, 역시나 몇 끼니를 한식이 아닌 음식으로 속을 채우고 나면 여지없이 ’밥‘이 들어간 한식을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나는 참 한국인이다 싶을 때가 많다.
십여 년 전, 미국에서 인턴십을 할 때였다. 워싱턴 DC로 출국을 할 때까지만 해도 ’반년 정도이니 한식 정도는 돌아와서 먹어도 되겠지‘ 싶었는데, 미국 생활 2주 만에 한국 음식이 그리워졌고, 결국 한 달 만에 대중교통을 두어 번 갈아타며 1시 반 반의 여정으로 한인 마트로 가(심지어 다른 주에 있던!!) 당시 내 기준에는 어마어마했던 115불 정도를(금액도 잊히질 않는다) 결제한 후 바리바리 싸 들고 기숙사 냉장고를 채워뒀었더랬다. 김치와 불고기, 고기만두를 사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겨우 한 달 만에 한식을 찾았다니, 참 한국인이다 싶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 한식에 대한 강한 애착이 더욱 강해졌다. 이상하게도 아이에게 한식을 먹이면 참 든든히 잘 먹였다 싶어 뿌듯한데, 파스타 같은 외국 음식을 먹이면 괜스레 죄책감이 들곤 했다. 어떻게 하면 간편하게 아이에게 한식을 먹일 수 있을까 싶어 찾아본 레시피 책이 바로 <세상 편한 건강식>이다. 한식 명장 박미란 님이 추천하는 50가지 건강식 레시피가 야무지게 실려 있는 이 요리책에는 죽부터 시작해서 밥, 탕, 요리, 찌개, 구이, 찜, 볶음, 조림, 그리고 샐러드까지 다양하면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한데 모여 있다. 한 권 갖춰 두면서 아이에게 뭘 해주면 좋을지 막막할 때 휘리릭 넘겨보며 냉장고에 있는 재료와 딱 맞아떨어지는 레시피를 만나면 정말 반가울, 그런 책이다.
눈여겨보고 있는 레시피는 ’미역죽‘이다. 미역국을 해주면 밥 한 그릇 뚝딱하는 우리 아들에게 해줘도 참 잘 먹어줄 것 같고, 내가 먹어도 속이 든든하니 하루가 거뜬할 것 같은 기분이 들 것도 같다. ’닭날개구이‘도 쉽고 간편해서 조만간 해주면 정말 맛있게 먹어줄 것 같고 말이다. 이 책의 묘미는 쉽고 빠르게 건강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한식 명장님이 추천해서 더욱 믿음이 가고 말이다. 얼른 50개 레시피를 독파하고, 박미란 명장님의 다른 레시피북도 섭렵하고 싶다. 요리 고수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배워봐야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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