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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역습, 감염병

[도서] 자연의 역습, 감염병

김양중 글/이경국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감염병이란 용어가 생소하다. 보통 전염병이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이제는 감염병이 더 익숙해진 일상이다. 바로 코로나 19 때문에. 미생물이나 병원체가 몸 안에 들어가 증식하는 게 감염이고, 병원체가 어떤 생물체에 옮는 것이 전염이다. 전염병이라고 하면 병에 걸린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옮겼다는 의미로 마치 가해자처럼 인식되기 때문이리라.

  코로나는 라틴어로 '왕관'이라는 뜻이다. 구의 표면에 돌기가 마치 왕관같아서일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 학생은 비대면수업이 일상화 되었고, 직장인은 재택근무, 경영난에 시달리는 자영업자 증가, 외식보다는 배달음식이 보편화되고, 마스크 쓰는 게 의무화되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30초 손씻기 등의 예방법 등.

  코로나 19는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박쥐에서 천산갑으로 그리고 인간으로. (아닌가?...) 박쥐는 바이러스에게 인기가 높다. 약 5천만년 동안 살아오면서 1,100여종으로 늘어나고, 좁은 공간에서 많이 모여산다. 그리고 하루사이에 아주 멀리까지 날아다닐 수도 있다. 그러니 복제와 전파가 쉬울 수밖에.

  인수공통감염병의 경우 인간이 산림 생태계를 파괴하고, 그곳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접촉되면서 옮기는 경우와,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야생동물이 먹을 것을 찾아 인간이 사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인간과 접촉하는 경우, 그리고 야생에 잠복중이던 바이러스가 기후변화로 인간에게 전파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챕터별로 나뉘어져 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감염병과 인간, 감염병이 세상을 뒤흔들다.'이다.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감이 온다.

  세번째는 의학의 발전으로 감염병의 원인이 밝혀지다. 현미경의 발명으로 질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바이러스에 대해 짧게 살펴보면 미생물로, 스스로 종족 번식을 못해서 건강한 숙주에 기생해서 살면서, 생물처럼 유전 물질을 퍼뜨리기는 하는데 다른 생물의 세포 안에서 퍼뜨린다는 것. 세균은 생물이고 스스로 생존하고 번식이 가능하다. 그리고 외부 영양분을 섭취하고 유전 물질도 있고, 번식도 한다.

  이 외에도 기생충이 요즘엔 잘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화장실 문화와 농사법의 변화 때문이라는 것도 알려주고, 마마 또는 천연두라고 불리던 병의 예방법. 깨끗한 물과 높은 온도로 가열해도 예방이 안 되며, 특히 겨울철 등 기온이 낮을 때 활발하게 번식하기도 하고,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하는 노로 바이러스. 그리고 또...

  네번째, '우리의 일상생활을 바꾼 현대의 감염병'에서는 에이즈, 에볼라, 사스, 조류 인플루엔자, 신종 플루,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코비드 19 (코로나 19)에 대해 자세히 나와 이와있어서 관련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다섯번째, '영화 속의 감염병'도 소개한다. 영화, '연가시', '부산행', '우주전쟁', '감기', '월드워 z', '컨테이젼'이다. '연가시'에서는 연가시라는 기생충이 주로 메뚜기나 사마귀 등에서 기생한다는 것. '부산행'에서는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도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잠복기, '감기'에서는 감염이 된 사람이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을 그렇지 않은 사람과 격리하는 것. '월드워 z'에서는 세균이든 바이러스든 그들의 종의 번식을 위해 건강한 숙주가 필요하다는 것. 나는 거의 안 본 영화다. '컨테이젼'은 코로나 19의 상황과 가장 비슷한 영화라고 한다. 한 번 봐야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든다.

  마지막으로 여섯번째는 '감염병과 인간의 미래'다. 왜 항생제를 써도 세균이 죽지 않을까? 감염병 예방의 첫걸음으로 가장 중요한 것? 환경파괴가 초래하는 것 등을 알 수 있다. 


  이 책 초등학생 5,6학년이나 중학생이 읽어보면 참 좋겠다. 나도 싹 정리하는 느낌으로 읽었다.


  책을 읽고 나서 잠깐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 자료를 찾아보다가 시애틀의 전차 모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전차 탑승이 거부되는 장면을 봤다. 요즘 마스크 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는데, 그때도 마찬가지였나보다. 그런데 지금, 미국이나 유럽의 일부 사람들이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는 모습을 매스컴을 통해 종종 볼 수 있다. 요즘 길을 걷다가 간혹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보인다. 옆으로 지나칠까봐 살짝 겁도 난다. 

  감염자와 건강한 사람 모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했을 때 감염률은 1.5퍼센트로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과 나 자신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으로 마스크는 꼭 써야한다.  

  빨리 코로나 19가 끝나기를 바란다. 모두의 소망이겠지만. 그래서 내년에는 꼭 가족모임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올해는 미술관도 박물관도 유적지도 어디도 못갔다. 여기저기 미친듯이 마구 싸돌아다니고 싶다. 평소에 집순이인 내가 이런데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죽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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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eunbi

    1월 태국, 8월 이탈리아... 여행비를 아직 돌려받질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코로나19가 빨리 멈춰야할건데 걱정입니다...

    2020.12.03 22:49 댓글쓰기
    • 티라미슈

      '아까비...' 꼭 돌려받기를 바랍니다. 아니면 코로나 끝나고 갈 수 있기를요.
      코로나 19로 정말 많은 일상이 변했네요. 코로나 19, 어서 끝나기를 바랄뿐입니다.

      2020.12.03 22:56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