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에쿠니 가오리', '요시모토 바나나' 의 소설을 무조건적으로 읽었던 적이 있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무라카미 하루키' 나 '가네시로 가즈키', '히가시노 게이고' 의 반대 급부가 아니었나 스스로 생각해본다. [일본 남자 작가들 VS 일본 여자 작가들] 이런 개념? 확실한건 일본 여류 소설가는 그들만의 특유의 어체나 분위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좋아했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도 참 많이 읽었는데 [붉은 장화] 란 소설은 '결혼'에 대한 '이미지' 형성에 조금은 영향을 준 소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