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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마법

[도서] 서재의 마법

김승,김미란,이정원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시간만 있다면 책을 읽는다. 한 때는 그렇기 책을 읽는것이 다 인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렇게 책을 일다보니 나중에는 내가 무슨 책을 읽었는지 책의 내용은 무엇이었는지 책이 어떤 책이었는지를 잊어버리게 되었다. 그래서 한 것이 책을 읽고나서 블로그에 간단하게 책의 내용과 감상을 올려놓게 되었다.

 

 그런 행동은 읽었던 책의 내용을 기억해 내는데 꽤 많은 도움을 주었다. 심지어는 내가 이 책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했다고? 할 정도로 책을 읽은 당시의 느낌을 최대한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이상하게도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두 번은 읽지 않기 때문에 그 때 읽었던 책의 내용과 기분을 무조건 담아내야만 했다.

 

 그렇게 한 지도 꽤 시간이 지났다. 여전히 나는 책을 읽고 있고 그 책에 대한 내용과 감상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이 습관은 영화를 보고나서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책을 읽고 나서 올린 글들만 모아놓아도 게시글이 수백개는 될 듯 하다. 나는 여기서 만족스러운가?

 

 아닌 것 같다. 책을 읽고 그저 내용과 감상을 올렸을 뿐. 이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과 도움을 주었는지는 확신하지 못한다. 어쩌면 그저 내가 읽은 책의 양이 이렇소! 라고 자랑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아는 절실히도 내가 읽은 책이 나의 미래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래서 [서재의 마법]은 나에게 꽤 필요하고 시의적절한 책이었다. 아니 대체 '서재'가 무슨 마법을 부린다는거지? 라는 의문은 나에게 당연한 것이었고 내심 기대되는 질문이었을 것이다. 살아있다면 계속 책을 읽어갈 나에게 "서재의 마법"은 정말 마법처럼 내 앞에서 적절한 길을 알려주었다.

 


 

 [서재의 마법]은 P와 미란의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언 뜻 보면 저자가 2명인 듯 보이지만, 책을 보면 저자는 총 3명으로 되어 있다.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 2명과 그 배경이 되게끔 "설계'를 하는 분을 포함해서 3명이 되는 독특한 공동저자형식을 가지고 있다. 이해가 안된다고? 그럼 책을 보시면 딱 이해가 된다.

 

 P는 이 책의 주인공이자 "마법"을 부릴 마법사이기도 하다. 바로 김승저자님이신데 20년간 매일 1권의 책을 읽으시고 지식바인더가 수백권에 이르는 정말 어마어마한 분이시다. 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사무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데 요즘말로는 "디지털노마드"를 실천하고 계신분이다. 김미란 저자는 P의 서재에서 영감을 얻는 '독자의 위치'를 대변해 주고 있다. 그녀의 질문과 대답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 김승저자가 평소 움직일때 가방에 넣고 다니는 내용물 _ 완벽한 디지털노마드 이다.

 

 사실, 책이라는 것이 읽는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서재의 마법]을 통해서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어떻게 '나의 것'으로 만들었느냐가 아닌가 싶다. 그 걸 "P"는 서재를 만들고 바인드를 만듦으로써 자기것화 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관통하는 것 하나가 있다. 바로 '베이스 캠프'이다.

 

 '배이스 캠프?' 내가 생각하는 그 베이스 캠프가 맞나? 의문이 들었는데, 책에 소개된 베이스 캠프는 내가 생각한 그 베이스 캠프가 맞았다. 높은 산을 오르기 위한 전초기지와 같은 베이스 캠프가 우리의 인생에도 필요하다는 의미로 책에선 소개되고 있다.


▲ 서재는 '베이스 캠프'와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각자의 삶에서 '서재'는 '배이스 캠프'를 담당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서재가 동일화 될 수 는 없다. 각자의 삶에 맞춘 서재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기에 'P'가 소개한 자신의 '서재'에 대한 모토는 어떻게 '서재'를 만들어야 할지의 길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꼴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책을 소개해 주는 것입니다"

"매우 인상적인데요"

"미국도서관협의회 초기 모토입니다. 사실은 제가 오래 전 독서치료전문가 과정을 거칠 때 배운 모토입니다. 그때 이후 제 서재의 모토가 되었죠"

"결국 사람을 돕기 위해 이 서재가 존재하는 것이군요"

"한 사람을 가르치고 키우는 것은 1천 명을 살리는 것과 같습니다. 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은 나라를 살리는 길입니다. 저는 한 명의 학생을 컨설팅하는 일도, 1천 명의 사람들은 앞에 두고 강의하는 일도 함께 합니다. 그런데 책을 쓰면 수만 명의 사람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제가 지식을 추구하는 목적입니다:

- P39

 

  [서재의 마법]은 "P"의 서재 모토에 의해 어떻게 서재를 가져야 하는지를 심층적이고 분석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은 거기서 나만의 서재를 어떻게 가져야 할 지를 충분히 착안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서재의 마법]을 읽고 나서 나의 책장을 바라보았다. 형편없이 아무렇게나 정리된 나의 책장을 바라보면서, 조금은 한심했지만 그래도 이번 책을 통해서 나의 책장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힌트'를 얻은 것 같다. 또, 이렇게 열심히 블로그를 통해서 책을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가는데도 게을리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

인생의 방향이 상실되신 분.

고민이 있는 분.

등등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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