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에 진심인편이다. 아니 심각하게 진심이다. 한때는 주3을 먹어야 직성이 풀렸고 매운음식을 먹으면 땀범벅이 되어서 피하면서도 떡볶이를 먹을때 땀으로 샤워를 해도 상관없을 만큼 진심이었다. 그래서 엽떡도 먹을 수 있었다. 새로 생긴 떡볶이 집은 무조건 가야만 했다. 그래야 나의 금단(?) 증상이 사라질테니까.
지금은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떡볶이는 늘 옳다. 그래서 즐겨 먹는다. 여전히 땀을 흠뻑 젖을 만큼 매운것에는 쥐약이지만 떡볶이를 먹는 순간만큼은 그것마저도 너무 좋다. 물론 보는 사람은 아니겠지만,
오늘 점심은 그래서 즉떡! 여의도에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인데! 역시나 사람이 문전성시~간만에 땀흘리며 맛있게 먹으니...옛기억이 난다. 그때는 진짜 왜그렇게 떡볶이를 먹으러 다녔는지...ㅎㅎㅎ 세월이 흘러 시대가 변해도 떡볶이 만큼은 그대로 였으면 좋겠다. 그 추억을 늘 간직하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