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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엉망진창으로 아름답다

[도서] 우리의 삶은 엉망진창으로 아름답다

박상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우리의 삶은 엉망진창으로 아름답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인생의 무게가 아무리 무거워도 주어진 조건속에 그저 잘 살아 보려 애쓰는 사람들이다. 어떤 세상이라도 관심을 기울일려는 일괸된 시선과 포근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노력 , 그런 삶의 소소한 소망, 용기, 열심의 긍정 명사와 이면을 차지하고있는 변수와 부조리가 혼재하는 다양한 측면들 속에서 어쩌면 평범한 인생을 지탱해주는 희망이라는 일관된 상수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는게 힘에 부칠땐 자기가 자신을 격려하며 이만큼 사는게 용하다 생각하다가도 또 주변을 거들떠보면 이것밖에 살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가 아프게 다가 오는게 소박한 범인들의 삶이기도 하다. 이렇듯 우리 모두는 너무 평범해 조금은 특별해지고 싶을때가 있다. 하지만 돌아본 자신은 너무 평범해 뭐하나 특별할 것 하나 없어, 불만족스러워 우울할땐 술 한잔이 필요한 날이기도 하다. 

 

박상아 에세이는 이렇듯 우리 삶을 반짝이게 묘사하는 충만함이 곳곳에 숨어 한 문장씩 가슴팍을 때린다. 내가 사랑하고 보잘것없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최고의 선물은 결혼해 달랄때 더한 내사랑을 꽁꽁 숨기고 못 이기척 결혼해주는게 최고의 애정 표현이라는 저자의 아름다운 시선은 한층 더 따듯해져오기도 했다.

 

저자의 에세이를 읽으며 그런생각이 문득 든다. 때론 거대한 사회속에 한 일원으로 존재하기위해 시시때때로 튕겨 나가 떨어지면 때론 그자리에 그대로 소멸되고 싶지만 소멸될 수 없는 이유는 아침 현관에 놓인 작은 운동화들 때문이라는 예전의 글을 읽으며 또 많은 상처들이 별것 아니게 다가오는 것은 우리의 가슴이 작아서 몇 초의 위로, 작은 감동로도 풍만한 위로로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누군가에게 불리우는 우리 이름엔 그 소리에 담긴 애정의 질량을 받을줄 알아야 하며 반대급부로 그 질량의 제곱을 돌려줄 의무가 있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하나의 에세이에 감동적인 한문장을 읽기 위해 책장을 넘긴다.

 

소파에 앉아 당신이 하는 일을 무심히 바라본다. 
당신은 몬스테라에 분을 돌려 그늘에 머물던 잎에 해를 씌어준다.
문득 생각한다. 내 그늘을 읽고
밝은 쪽으로 나를 돌리려 애쓰는 마음을...
길게 자란 스킨답서스
천장에 메달려 양팔을 벌린 박쥐란
어제 이발을 해준 드라코
당신은 식물들에 이름을 하나씩 지어주었다.
엄지손가락만 한 선인장에겐 엄지,
양쪽으로 갈라진 선인장에는 집게, 파인애플, 얼룩이 등

이름이 있는것엔 누군가의 애정이 있다.
나도 이름이 있으니 누군가의 애정이 있겠지...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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