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생각을 해봤다. 만약 나한테 메타세라믹으로 만든 단검이 있고, 내가 대통령을 죽여야 한다면, 할 수 있을까? 가능성이 있는 상황은 환영 퍼레이드였다. 예정은 차를 타고 지나가는 것이었지만, 다른 나라를 방문했을 때의 영상을 보니,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교민과 악수를 하거나, 꽃다발을 받는 등의 돌발 상황이 꽤 여러 번 있었다. 돌발 상황이 아니더라도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는 순간은 존재했다. 퍼레이드가 끝나고 차가 멈췄을 때, 보통 50에서 100미터 정도를 인파 사이를 걸어서 지나간다. 그 순간 내 손에 칼이 있다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