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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게임이론 플레이어, 전략, 이익

[도서] HOW TO 게임이론 플레이어, 전략, 이익

가와니시 사토시 저/엔모 다케나와 그림/복창교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미국 다트머스 경영대학원의 리처드 다베니(Richard A. D'Aveni) 교수는 현대 기업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무한경쟁'이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무한경쟁 시대의 특징은...
1. 짧은 제품 수명주기
2. 새로운 기술과 예상치 못한 신생기업의 등장
3. 다양한 업종의 통합이다.

무한경쟁 시대에서는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자보다 빠르게 혁신을 통한 경쟁우위를 꾸준히 만들어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결국 기업의 운명은 '혁신 속도'로 창출한 강점을 활용해, 경쟁자를 이겨야만 한다.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다.

스타트업의 사업화 전략은 경쟁자들이 주목하지 않는 니치마켓(Niche Market)에서 1등 기업이 된 후,
아이템 확장 또는 시장 확장을 통해 사업규모를 넓히는 전략을 사용한다.
(스타트업이 성장하면서 SOM상에서 SAM시장, TAM시장으로 타겟시장을 넓히는 전략으로 보면 된다.)

그래서, 초기 스타트업은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독점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피터 틸의 '제로투원 Zero to One'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우리가 독점할 수 있는 시장을 찾아내는 것은 무척 어렵다.
그러면 차선책으로 시장 진입과 동시에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시장으로 진입해야 한다.

결국 시장에 존재하는 기존 경쟁자가 누군지, 어떠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에 더해, 경쟁상황을 명확히 분석해야만 한다.
'게임이론'은 경쟁자들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 경쟁상황을 분석하는데 활용되는 툴이라고 할 수 있다.

◈ ◈ ◈ ◈ ◈


 

학교에서 배울 때, '게임이론'은 'Zero-sum Game'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있다.
2인 이상이 게임을 할 때, 돈을 잃은 플레이어의 손실과 돈을 딴 플레이어의 이익을 합하면, 항상 Zero(0)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명한 '죄수의 딜레마'가 어떤 것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들었던 것 같다.
(그냥 이런 것이 있었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사실 '게임이론'은 별로 관심이 없던 테마였는데...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HOW TO 시리즈'로 '게임이론'을 다룬 책이 발간되서 서평단으로 신청해 읽어보게 되었다.

참고로, 'HOW TO 중기경영계획 수립 & 실행'도 서평단을 통해 읽어봤었다.

http://blog.yes24.com/document/16458689
(이 책을 통해선 몇 가지 공부할 꺼리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번에 읽어본 'HOW TO 게임이론'도 재미있었는데...
아무래도 만화 스토리는 억지로 갖다 붙인 느낌이 있어서 약간 아쉬웠다.
(하긴 딱딱한 경영·경제학 이론을 보여주는 스토리 구성이 쉽진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게임이론의 원리와 활용법'으로 시작해서 '행동경제학'까지 확장해서 설명하고 있다.

처음에는 '죄수의 딜레마'를 사례로 '소수의 플레이어가 참여한 게임이론'으로 시작하고,
이미 내시균형을 이룬 플레이어들과의 관계와 소모되는 에너지에 대한 '코디네이션 게임',
중장기 전략과 단기 전략의 대립을 다루는 '동적 게임' 등 
서로 상반되는 입장에 선 플레이어들을 분석하고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전략과 이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가 과거에 배웠던 '게임이론'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신선했다. 
(반면에 이론을 캐주얼하게 접근한 책이다 보니, 실무에 적용하기 위해선 좀 더 공부해야 할 것같다.)

◈ ◈ ◈ ◈ ◈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게임이론'이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게임이론의 특징은
복수의 사람이나 조직 간에서 일어나는 상황의 전체 상을 (하나의 게임으로서) 객관적으로 조감(전체를 한 눈으로 관찰)해서 분석하는것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상황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단순화 시키는데...
플레이어, 전략, 이익이라는 세 가지 요소만으로 상황을 단순하게 재구성한다.

이 책에서는 각 요소를 다음과 같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 ◈ ◈ ◈ ◈

이 책에서는 '게임이론'을 설명하는 중요한 사례로 '죄수의 딜레마'를 설명하고 있다.

'죄수의 딜레마'는 매우 유명한 사례이다.
다른 책에서도 매우 많이 그리고 자주 봤음에도...
최적 전략을 어떻게 도출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죄수의 딜레마'는 두 공범(죄수)에게 경찰이 자백과 혜택을 제안받는 경우, 두 죄수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추정하는 사례이다.
제안상황은...
두 죄수 모두 자백을 하지 않으면, 두 죄수 모두 '징역 1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므로)
두 죄수 중 한 명은 자백하고 다른 한 명이 자백하지 않는다면, 자백한 쪽은 '석방', 자백하지 않은 쪽은 '징역 10년'
두 죄수 모두 서로의 죄를 자백하면 '징역 3년' (자백의 효과가 없으므로)

으로 설정하고, 각 죄수는 자백을 하는 것이 이익인지, 침묵하는 것이 이익인지 따져보는 것이다.

즉, 플레이어는 '죄수A, 죄수B', 전략은 '침묵 또는 자백', 이익은 '징역 년수'로 단순화한다.


 

주 죄수의 전략에 따른 이익을 계산하기 위해, '이익표'를 작성한다.

죄수A는 죄수B가 '침묵'할 경우,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전략에 따른 이익을 서로 비교한다. (침묵=2, 자백=③)
죄수A는 죄수B가 '자백'할 경우,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전략에 따른 이익을 서로 비교한다. (침묵=0, 자백=①)
죄수B는 죄수A가 '침묵'할 경우,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전략에 따른 이익을 서로 비교한다. (침묵=2, 자백=③)
죄수B는 죄수A가 '자백'할 경우,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전략에 따른 이익을 서로 비교한다. (침묵=0, 자백=①)

이것을 표로 만든 후, 비교한 이익 중 더 큰 이익에 원으로 표시하면 '이익표'가 만들어지게 되고,
이익표에서 플레이어 모두 원으로 표시된 셀이 '내시균형' 상태가 된다.

◈ ◈ ◈ ◈ ◈

'내시균형'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몰랐던 개념이다. 
(물론 '죄수의 딜레마'를 이렇게 활용한다는 것도 몰랐었다.)

'내시균형'은 199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내시(John Forbes Nash Jr.) 교수가 고안한 것이다.
(고안자를 찾아보기 전에는 '내시'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했었다.^^)

앞으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알아두면 언젠간 쓰임이 있을꺼라 믿어본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시균형 상태는 'Win-Win 상태'와 유사한 개념 같다.
('Win-Win'의 의미가 대립·경쟁하는 쌍방이 모두 이익을 얻고 함께 승리하는 것이니까...)

'게임이론'은 'Zero-sum Game'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는 'Win-Win Game'이었던 것인가???

◈ ◈ ◈ ◈ ◈

그리고 우리 실생활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사람의 행동매커니즘'을 활용한 '사기'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공급자와 수요자와의 거래 상황에서 사용되는 전략인데...
거래 가격을 부풀려 기준가격을 높인 후, 가격을 할인해 주는 것처럼 속여서 판매하는 것이다.

실은 이런 전략은 많은 기업이 활용하는 전략이다.
(MD로 근무할 때, 나도 이런 유혹에 빠질뻔한 적도 있다.)

엄밀히 말하면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없고,
각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준만 있을 뿐이다.

쉽게 말해, 가격은 기업 맘대로 붙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격은 '제조원가+관리비+유통마진+이익+기타'로 구성되는데,
제조원가를 제외한 나머지는 각 기업의 역량과 환경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신들에 맞게 가격을 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D/C를 하는 제품의 경우는 D/C 금액 자체가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50% D/C는 반대로 정상가를 50% 비싸게 책정한 것으로 보면 된다.)


 

이 책에선 이와 같은 행위를 '사기'라고 표현했다.
(나는 도를 넘을 정도가 아니면 '사기'까진 아니라고 생각한다.)

◈ ◈ ◈ ◈ ◈

나는 이 책처럼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내는 책을 좋아한다.
(빨리 읽을 수 있고, 전반적인 개념을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만화' 중심 스토리텔링에 '게임이론'을 접목하여, 쉽게 풀어낸 책이다.
한 마디로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이 이론을 어떻게 실무에 적용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

경쟁상황은 무척이나 많은 변수가 있고, 각 경쟁자마다 각기 다른 역량과 환경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경쟁기업 내부 사정을 정확히 알기도 불가능하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상황을 단순화시키고 분석하겠지만...)

어쨌든 이 책의 내용은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공부를 해 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http://blog.yes24.com/document/16458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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