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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몰

[도서] 살인자의 쇼핑몰

강지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살인자의 쇼핑몰"


살인자의 쇼핑몰




"집 안 곳곳에 웅크린 검은 개처럼 어둠이 도사리고 있었다.혼자 남겨진 사흘 동안,나는 어둠의 품에 안겨 먹고 자고 칭얼거리며 버텨냈다.내 숨결과 체취가 섞여 있을 검은 개는 두려워하기엔 너무나 익숙한 존재가 되고 말았다.나는 삼촌의 충고대로 놈에게서 눈을 피하지 않았다"


P.11


할머니에 장례식날.집안 어른들은 모두 장례식에 참석하고 삼촌이랑 나 정지안은 집에서 가요 순위 프로그램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냉동피자를 먹을려는 찰나 삼촌은 잠시 외출을 하겠다며 집을 나간뒤 돌아오지 않았다.어린 나는 집안에서 그저 어른들을 기다리는 수밖에 방법이 없었다.부모님도,삼촌도 그 누구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외진곳에 자리잡은 집에서 어린 꾜마가 할수 있는 일이란 있을수 없었다.그리고 사흘이 흐른뒤 방문 학습지 선생님에 의해 비로소 어른과 대면할수 있었다.아동일시 보호소로 보내진 나는 그로부터 한달뒤 비로소 삼촌과 만날수 있었다.도대체 삼촌이 사라진 그날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어린 지안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큰 사건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할머니 장례식이 있었던 그날.삼촌은 어린 지안만 남겨둔채 어디로 사라진것일까.부모님은 왜 돌아오지 않는것일까.지안에게 어른들은 그 어떤 말도 해주지 않았다.그날 장례식장 옥상에서 지안에 아버지는 어머니를 살해한뒤 자신은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했다고 한다.그렇게 지안은 고아가 되었고 자신에게 남겨진 가족 삼촌과 함께 살게 되는데...지안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삼촌은 뒷마당에 창고를 짓기 시작했다.어릴때부터 범상치 않은 삶을 살아온 삼촌은 생계를 꾸리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하기 위해 창고를 짓는것이라고 어린 지안에게 설명했다.그렇게 남들과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던 지안은 어느덧 대학생이 되고 삼촌과 헤어져서 서울로 가게 되는데..그렇게 적응하려던 찰나 한통에 전화를 받게 된다.삼촌이 자살을 하게 되었으니 신원을 확인해달라는 경찰에 전화.이게 무슨일인가 말이다.그렇게 고향으로 내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어릴적 동창 정민을 만나게 된다.자신은 삼촌의 홈페이지 쇼핑몰을 관리하고 있었다고 말하는 정민.삼촌은 절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사람이 아닌데 왜 자신에게 가혹한 죽음을 선택한것일까.그리고 서서히 지안이 알지 못한 삼촌에 모든것이 밝혀지는데..삼촌이 여태껏 관리해오던 쇼핑몰은 지안이 생각하던 그런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었으며 삼촌 또한 자신이 알고 있는 문명과는 동떨어진 허술한 존재가 아님을 알게 된다.

지안에게 주어진 쇼핑몰 운영권.범상치 않은 쇼핑몰에 정체가 서서히 밝혀진다.






참 신기하다.이책에 저자 강지영 작가님에 책들을 다 읽어본것은 아니지만 각기 다른 장르로 항상 나에게 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서툴지가 않다.작가 나름에 색깔이 뚜렷하여 어떤떄는 글만 읽어보고 누군가에 작품이라는걸 알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미스터리면 미스터리 판타지면 판타지,미스터리면 미스터리,심지어 로맨스까지도 남다르다.이책 또한 조금 특별했다.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글을 읽는내개 책속에 빠져들수 밖에 없게 만들며,숨 막히는 약탈 누아르가 제대로 펼쳐진다.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반전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책속 내용은 단 몇시간에 이루어진 내용이라 한순간도 쉼을 주지 않은채 질주하게 만든다.

쇼핑몰이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라 특별한 공간속에서 스릴넘치는 펼쳐지는 기발하면서도 사회적 상상력을 제대로 묘사하고 발휘하는 책속으로  빠져들수 밖에 마력을 선물해준다.책을 읽는것이 망설여지는가.그렇다면 당신은 후회할지도 모른다.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 반전을 느끼며 짜릿한 경험으로 당신을 이끌어줄책이 바로 이책이 되어 줄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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