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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도서]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도미니크 로로 저/임영신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특정한 순간에 대해 우리가 하는 생각이나 느끼는 감정은 결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이는 그동안 비슷한 상황을 거치면서 생성된 신체적 감정적 조건과 더불어 개인의 특정한 상황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것으로 인생의 경험에서 비롯된 임의적 판단에 지나지 않는다.

 

절대적 의미에서 자유란 자신을 내려놓으란 것이지 개성을 버리라는 뜻은 아니다 이렇게 자신을 내려놓으면 우리와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무언가를 사랑하거나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저마다의 잣대로 사물을 판단한다 마치 나는 언제나 옳고 다른 사람들이 잘못되었다는 식이다. 마치 우주의 중심이 자신인 것처럼 착각한다. 모든 상황속에서 새로운 차원의 발견을 하려면 '나'라는 장벽을 먼저 허물어야 한다. 나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 우주와 긴밀하게 짜인 하나의 생명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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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의 마음을 이리 잘표현해주는 글귀가 있을까 신기했다.

그런데 최근의 애엄마에게 일어난 유치원선생님과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통해서 본인이 들으면 불쾌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나 공감이 되는 상황이었다.

애들엄마는 심성이 여리고 쉽게 흥분하고 흔들려서 많이 인내하거나 냉정한 판단에 따른 행동을 못하고  화가 한계까지 왔다하면 큰소리로 훈계하거나 따지는 식의 행동가이다

나도 물론 그런 편이지만 좀 덜한 편이다. 그런데 이 소절을 읽으면서 마치 그순간에 벌어진 상황이 내가 느꼈던 감정과 판단이 절대적인 것처럼 우리는 관철시키려고 행동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우리의 모습을... 그순간은 누구에게나 느끼는 감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사고판단도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더 참고 더 깊이 생각해보고 분쟁을 해결할때 감정과 흥분보다는 이성적인 그러나 상대방이 받아들이고 위협적이지 않은 좀더 여유있는 대처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도미니크 로로라는 작가는 내공이 상당한 것 같다. 불교에 입문하지 않았어도 왠만한 '선승'이나 도사같은 내공을 갖고 있음에 틀림없다. 

  '심플하게 산다'      P 6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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