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에 읽을 책을 고르던 중에 구매하게 된 책이다. 헤세가 쓴 시와 산문, 소설 중에서 ‘여름’과 관련된 것들만 모아 놓은 책이다.
여름의 열정적인 뜨거움, 산과 들의 초록빛 향기, 푸르른 하늘과 바다, 시원하게 퍼붓는 빗줄기… 이 책은 이 모든 것을 마음으로, 또 다른 감각으로 느끼도록 만들어준다. 여름을 좀 더 다채롭게 느끼도록 한달까. 헤세가 풀어놓는 여름의 이미지들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내 머릿속과 마음속이 여름의 색과 향으로 가득 차게 되는데, 그 느낌이 참 좋았다. 이 책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