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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린 왕자

[도서] 애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저/최현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갱상도 안에서도 여랑 저랑 말이 마이 다르다 아인교. <애린 왕자>는 포항 출신 번역가가 번역했다카이 다른 지역 사람들은 잘 몬알아묵는 말도 꽤 있을꺼라예. 카고 요즘 젊으이들은 이정도로 사투리를 쓰지는 않으이까네 역시나 몬알아묵는 말도 좀 있을낍니더. 그래도 갱상도 싸람이믄 한 번 읽어보이소. 재미짜나예. 또 서울 사람이라캐도 함 도전해보이소. 이정도는 읽어야 인싸 아입니까. 원채 유명한 소설이라가 내용은 대강 알끼니까 너낌으로 알아묵을끼라예.


지는 솔찌기 진짜 재밌게 읽었어예. 막 우리 할무이 생각도 나고 막 그랬심더. 지가 어릴때부터 우리 할무이 밑에 자라가 마 왠만한 사투리는 다 알아듣는다 아임니까. 다행히 또 우리 할무이 고향이 경주라가 (포항 바로 자테가 경주인거 다 아시지예?) 지는 여 써있는거 딱 한단어 빼고 다 알아듣었심더. (아니 ‘암사바시’가 뭔말입니꺼. 이거는 쌩판 첨 들어봐쓰예.) 원래 알던 내용도 마 갱상도 사투리로 지끼니까 완전 새롭네예. 왜 진작 이런 시도를 한번도 안했나 모르겠심더.


우리나라 글은 마 죄다 서울말로 적혀 있으이 사투리는 촌씨럽고 죽은 말 같아가 쫌 속상할때도 있었는데, 이래 <애린왕자>가 마 빵 터뜨리주이까네 느므 좋네요.


참고로, 이 책 읽을라믄 꼭 말로 지끼면서 읽으이소. 그래야 참말로 재미지고 맛이 삽니데이. 아마 갱상도 사람이믄 이 책 펼치놓고 말로까 안지낄수 없을끼라예.


(와따 마 갱상도 사투리쓰는게 와이래 어렵니껴.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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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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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사랑님

    저도 어머니가 부산 분이라... 어려서 부터 친척들 대화를 듣고 자라서 그런지... 그리고 대구, 광주, 강릉, 대전, 뭐.. 여기저기 떠돌이살이 좀 해봐서요 ㅋㅋㅋ 대충 알아듣겠네요.. 담에 한번 정식으로 도전해봐야겠어요...

    2021.02.23 00:5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크리스탈호이

      아 그러셨군요~ 그러시다면 요 책 쉽게 읽히실 것 같아요. ^^ 읽어보시면 재미있으실 거예요~ 분명 내가 아는 왕자인데, 그 왕자가 아닌 것 같은 느낌입니다.ㅋㅋㅋㅋ

      2021.02.25 18:59
  • 스타블로거 부자의우주

    말로 지끼면서 읽으이소

    그래야 제 맛을 느끼겠네요 ^^

    재미난 도전이 되겠네요. 웃음 공유 감사합니다 ~~

    2021.02.23 05:54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크리스탈호이

      사투리로 쓰인 책을 읽고 나니 사투리로 말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한번 써봤습니다. ㅋ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자의우주님. ^^

      2021.02.25 19:01
  • 스타블로거 이하라

    표준어라는 표현의 그 표준이라는 압박에서 벗어난 번역이군요. 사투리라 재밌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경상도분도 모르는 경상도 말까지 등장하면 너무 전문서 느낌 아닌가요^^

    2021.02.25 20:49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크리스탈호이

      경상도 사투리를 전혀 모르신다면 좀 어려우실거예요. 번역가가 사투리 흉내가 아닌 진짜 사투리를 썼더라구요. 난이도는 좀 있지만... 확실히 재밌기는 합니다. ㅎㅎㅎㅎ sns에서도 핫한 책이더라구요. ㅎㅎ

      2021.03.02 14:19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