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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똥보다는 불씨가 좋아!

[도서] 불똥보다는 불씨가 좋아!

이이나 글/변우재 그림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색채와 그림의 분위기가 딱 이 계절에 어울리는 그림책이었다. 쌀쌀한 가을밤 동물 친구들은 모여서 모닥불의 따뜻함을 나누고 있었다. 불속에다가 고구마와 밤을 구우며 한밤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동물들의 모습은 편안해 보였다. 왠지 어디선가 ‘타닥타닥’ 기분 좋은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기도 했다. 편안함 속에서 졸음이 서서히 밀려오는 시간. 그런데 그때 고양이는 모닥불 옆에서 춤을 추다가 그만 수염을 그을리고 만다. 게다가 갑자기 바람이 세지면서 불길도 커지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살짝 잠이 들었던 친구들은 모두 놀라 깨어나게 된다. 동물 친구들은 거세진 불을 끄고 편안하고 안전한 밤을 마저 보낼 수 있게 될까.

 

이 책은 ‘불’에 대해 알려주는 그림책이었다. 추운 날 우리를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고구마와 밤도 맛있게 구워주는 불은 잘만 사용하면 우리에게 이롭지만, 고양이의 수염을 그을리는 것처럼 우리를 다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이 책은 거센 바람으로 불길이 커졌을 때 동물들이 불을 끄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레 불을 끄는 방법과 불을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든다. 요즘은 캠핑장에서 아이들이 불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아이가 이 책을 먼저 읽고 불을 만난다면 보다 안전하게 불을 다루고 감상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군밤과 군고구마를 호호 불어가며 먹고 싶어졌다. 밤을 싫어하던 아이도 그 맛이 궁금한지 먹어보고 싶다고 한다. 궁금해하는 아이를 위해 다음번에 모닥불과 군밤을 만날 기회를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따뜻한 분위기와 유익한 내용의 그림책 <불똥보다 불씨가 좋아>는 가을에 읽기 좋은 그림책을 찾는 이에게, 아이에게 ‘불’에 대해 알려주고픈 이에게, 아이와 캠핑장에서 불멍을 계획 중인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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