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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도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름다운 이야기 영화배우 차인표님의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님이 소설을 쓰셨다 하여 저의 작은 편견에 '설마'했고, 책의 내용 또한 좋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아름답고 따뜻한 영화 같은 소설이었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역사의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으로 독창적인 내용입니다

차인표님께서 낸 책이 다른 책(오늘 예보, 잘가요 언덕)도 있다고 하네요 

 

책에는 작은 엽서들도 들어 있는데 그림이 너무 이뻐서 소장하고 싶은 엽서랍니다

 

목차
1. 1931년 가을, 백두산
- 호랑이 마을의 전설
- 호랑이 사냥꾼과 순이
- 황 포수의 계획
- 가즈오의 첫 번째 편지
- 용이와 순이의 마음
- 훌쩍이의 꿈
- 오세요 종이 울리면
- 눈 덮인 억새밭 사이로
- 가즈오의 네 번째 편지

2. 두 번째 이별
- 순이의 기도
- 육발이의 최후
- 엄마별을 찾아서
- 가즈오의 아홉 번째 편지
- 목각 인형
- 들꽃밭의 약속
-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

3. 조선인 여자 인력 동원 명령서
- 가즈오의 예순여덟 번째 편지
- 7년 후
- 불길한 소식
- 호랑이 마을 인구 조사
- 가즈오의 예순아홉 번째 편지
- 폭풍우 치는 밤
- 단 한 명의 처녀
- 슬픔에 젖은 가즈오
- 다케모노 중좌의 일장 연설
- 끌려가는 순이

4. 용이의 전쟁
- 복수의 맹세
- 가즈오의 일흔 번째 편지
- 결심한 가즈오
- 작별 인사
- 결전의 밤
- 일본군 진지 한가운데로
- 구출
- 수색
- 7년 만의 만남
- 일본군의 용이 사냥
- 용서하는 법

5. 백두산의 안개 속으로
- 가즈오의 작전 지시
- 붉은소나무 숲속 은신처
- 탕! 탕! 탕!
- 꼭 돌아올게
- 안개에 휩싸인 백두산

작가의 말
추천의 글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필리핀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할머니의 젊은 시설을 담은 이야기로써

창작의 계기가 된 훈 할머니의 이야기로써 위안부로 끌려간 지 55년만에 가족들과 재회한 훈 할머니의 소식을 뉴스로 접하게 되면서 훈 할머니의 이야기와 일제 강점기에 시대의 비극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내내 영화 '귀향'이 생각이 났답니다

 

순이의 눈에는 따뜻한 별이 바로 보이는데, 용이의 눈에는 보이지 않나 봅니다.
“어디? 어떤 별이 제일 따뜻한 별인데?”
순이는 자신에게는 보이는 엄마별을 용이는 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그러셨어. 자식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의 영혼은 별이 되어 자신의 아이를 지켜본다고. 사랑하는 아이를 따뜻한 별빛으로 돌보아 주는 거라고…… 

저는 대일본제국군의 장교로서 조국이 저에게 요구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이제 2년 반 남았습니다. 2년 반 후에는 일본으로 돌아가 어머니의 아픈 발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모르겠어. 용서를 어떻게 하는 건지. 상대가 빌지도 않은 용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띄엄띄엄 말을 잇는 용이의 얼굴이 깊은 외로움을 머금고 있습니다.
“용서는 백호가 용서를 빌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엄마별 때문에 하는 거야. 엄마별이 너무 보고 싶으니까. 엄마가 너무 소중하니까.”
잠잠히 순이의 말을 듣고 있던 용이의 커다란 눈동자에 밤하늘의 별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번에는 순이가 침묵합니다.
“죽였다고 거짓말했어. 나더러 죽이라고 하셨는데 새끼 호랑이의 눈을 보니 도저히 그럴 수 없어서 아버지 몰래 보내 줬어.”
순이가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새끼 호랑이를 죽이지 않은 용이가 고맙습니다

아무리 작은 생명일지라도, 살아 있는 하나의 생명은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단초가 되니까요. 생명이란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을 가진, ‘살아 있음’ 그 자체라는 것을 새끼 제비는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가슴 한켠이 뭉클하면서 아리지만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과 용서를 말하는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너무나 아름다운 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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