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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도서] 이방인

알베르 카뮈 저/김예령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읽는 내내 갑갑함이 몰려 온다. 뫼르소는 자신의 삶에 퇴로를 만들지 않는다. 물론 뫼르소 잘못이 아니다. 뫼르소는 단지 스스로에게 솔직할 뿐이다. 삶을 포장하는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도덕과 법과 겉을 포장하는 관습?이 가지고 있는 그 부조리에 희생을 당할 뿐이다. 부조리에 저항하지 않음으로서 부조리와 싸운다고 해야 할까? 이 또한 부조리가 아닌가?

  

카뮈가 말하는 부조리가 뭔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 책은 부조리에 대한 예시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하여 부조리가 뭔지 어렴풋이 알 것 같다. 부조리 혹은 삶의 부조리가 웬지 갑갑함과 씁쓸함을 준다. 

   

나는 내 삶을 열심히 살아 왔을  터인데, 끝을 모를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왔을 터인데 살면살수록 밑으로 가라앉을 뿐, 희망은 점점 멀어질 뿐이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건 뫼르소의 사형대. 내가 뫼르소와 다를 게 뭔가.   부조리다. 살아갈수록 가라앉는 것, 삶.

 

 "그처럼 죽음에 가까이 이르러서 엄마는 자신이 자유롭게 해방되어 있으며, 따라서 모든 것을 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느꼈음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아무에게도, 진정 아무에게도 엄마에 관해 울 권리가 없다. 그리고 나는, 나 또한 엄마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다시 살 준비가 되어 있음을 느꼈다. ...나는 기호들과 별들로 가득한 밤 앞에 서서 처음으로 세상의 애정어린 무심함을 향해 나 자신을 열었다. 세상이 그처럼 나와 닮았다는 것을...나는 내가 행복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 자신이 혼자라는 걸 보다 덜 느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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