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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eBook]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완독했습니다. 작가님 글을 읽을 때면 촉각이 살아나는 듯 합니다. 눈의 축축한 느낌을 제대로 받았어요.

전쟁 관련 구술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역시나 육성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한강 작가님이 제주 4. 3.을 소재로 한 소설을 냈다고 하니 <소년이 온다> 처럼 관념적인 형식으로 낼 거라 추측했는데 인터뷰이의 육성을 들려주는 형식을 취할 줄은 몰랐습니다.

작가님의 분신이라 할 만한 <경하> 캐릭터의 내면의 상처 [외상후증후군(아마도 소년이온다 를 써낸 후의 후유증)]를 <인선> 캐릭터의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외적인 상처(손가락)를 통해 제주 4. 3.이란 또 다른 사건을 직시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소설 속 시간은 아마도 이틀 정도의 러닝타임이 지났을 터인데 소설이 다룬 시간의 무게가 상당해서 압도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미와 아마. 두 새의 관계는 경하와 인선. 두 친구를 상징하는 것인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작별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말을 생각해봅니다. 관심은 유지하는 것으로 의미부여를 할 것인지.
그래도 이런 작업이 필요한 이유.


작가님. 장편도 잘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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