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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의 고고학 1990

[도서] 한국 팝의 고고학 1990

신현준,최지선,김학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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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기자의 글과 인터뷰를 엮어낸 부메랑 인터뷰(그 영화의 비밀, 그 영화의 시간)를 보면서 영화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졌고, 알게된 영화가 많을수록 깊이 이해해보고 싶어졌다.

대중음악을 이동진 기자처럼 전문적인 시각에서 풀고 그 시대 음악인들의 인터뷰를 모아놓은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나처럼 책으로 입문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텐데 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말 그대로 선물처럼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의 그 감동. 두께만으로 이미 충분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이 책이 너무도 소중한 나머지 얼마동안은 펴보지도 못했다.

마침 오늘 90년대 출간되었던 만화 비트의 마지막권에 대한 감상을 피드에 올렸는데, 내게 있어 90년대를 음악만큼 추억하게 해주는 매체는 없을 것 같다.

81년생인 내가 겪은 90년대는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아우른다. 인터넷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절. VOD 서비스는 커녕 본방사수하지 않으면 영영 놓치고 마는 가요 순위프로그램을 보지 모하면 다음날 등교 후에 도무지 대화에 낄 수 없었던 시절. 짝퉁 테잎을 듣고 있다 있는 집 자식에게 놀림받던 시절. 늘어난 카세트 테잎을 냉장고에 넣어두던 시절.
친구가 듣던 음악 따라 듣다가 넥스트에 빠졌던 때.

그러니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얼마나 소중하겠는가.

다행히도 펼쳐본 내용은 그 시절 알지 못하고 지나갔던 일들의 전말을 기대이상으로 풀어내준다. 무한도전 토토가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후 90년대 가수들의 근황이나 뒷이야기들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지만 백과사전류의 책은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고인이 된 인물의 생전 인터뷰를 지면으로나마 볼 수 있어 감사하다. 뮤지션 뿐 아니라 기획자, 작곡자들의 꼭지도 여럿 등장한다(음악의 신. 이상민 꼭지도 있다.).

특별히 누군가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90년대에 등장한 가수들과 관련된 것들은 이 책에서 다루는 것 이상으로 자세하게 서술하기는 어려울 듯. 기대없이 펼쳐본 페이지에서 보물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인상에 남았던 부분 중 디제이 디오씨에 대한 평가 부분.
"디제이 디오씨는 나중에 발표된 앨범이 예전에 발표된 앨범을 역규정하는 존재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진화하는 과정을 서술하는 글쓰기의 관습을 넘어서기 힘들지만, 실제의 평가는 현재부터 과거로 역추적하며 수행하는 것이 '진짜' 순서다. 디제이 디오씨가 '100대 명반'에 이름을 올리는 반면, 룰라는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이유를 함축적으로 말한다면 '5집의 차이' 때문이다."
_ 제5장 땐쓰, 땐스, 댄스 : 과속과 통속 369쪽 중에서

모아놓은 자료도 자료지만 이런 글을 쓰고 싶어진다.

영화 평론집은 이동진 기자의 책을 추천하듯, 음악에 대해서는 이 시리즈를 추천!!!!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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