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 탐정의 사건 수첩 "미스터리 생물 사건을 해결하라!" - 미세기
제목만 읽었을 때는 미스터리한 이야기의 도서이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이 도서는 자연에서,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34가지의 일들을
다람쥐 탐정이 추리하며 사건을 풀어내는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때 먹이사슬에 대해 배우곤 하죠~
살아있는 생명들의 포식과 질서를 나타내는 표.
이 도서를 읽다 보면 그 먹이사슬이 떠오르곤 했어요~
너무 귀여운 다람쥐 탐정 잔혹 탐정과 겁 많은 조수 타마가 해쳐가는 이야기.
3계절을 나눠 따뜻한 계절, 무더운 계절, 시원한 계절..
각 계절마다 볼 수 있는 생태계의 현상을 다양하게 풀어주고 있어요~
매일같이 벌어지는 살해 사건의 범인을 찾는 잔혹 탐정과 타미
그중 인상 깊었던 몇 가지 이야기를 볼게요~
"집게벌레 산산조각 사건"
입니다!
암컷 집게벌레가 완전히 분해되어있어요~
누가 이런 잔인한 짓을 벌인 걸까요?
범인을 찾은 듯해요~
바로 새끼들이었어요~
산산조각 난 집게벌레는 흑 집게 벌레로
알을 돌보며 몇 날 며칠을 굶다 알들이 부화하면
자신을 희생하여 새끼들에게 먹이가 된다고 하네요~
곤충조차도 이렇게 새끼들에게 희생을 한다는 게
대단하기도 하면서 불쌍하기도 하였답니다.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면
4컷의 만화가 있어 한눈에 보기 쉽게 설명해주어 좋았습니다~
무더운 계절엔 어떤 사건이 벌어질까요?
"새알 연속 낙하 사건"
입니다.
새 둥지에서 새끼 한 마리가 부화하였는데 나머지 알들 은
전부 둥지에서 떨어져 깨져버려 부화하지 못한 사건이었어요~
범인을 찾는 탐정!
범인은 다름 아닌 뻐꾸기!!!!
뻐꾸기는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요~
그 알은 10일 정도면 부화를 해서 자신의 옆에 있는 다른 알들을
등으로 밀어 떨어뜨린다고 해요~
또한 뻐꾸기 새끼의 등이 그런 알들을 밀기 적합하게 움푹 패어
있다고 하니 새삼 놀랐어요~
뻐꾸기의 번식은 좋지만 개개비의 새끼들과 어미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어요~
잡아먹히는 이야기들이 나와 아이들의 시선에서
잔혹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탐정의 정확한 설명으로 이것이 자연의 순리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이면서 재미있게 생태도감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던 도서입니다.
추리하는 재미도 더해져 사건을 해결하는 듯한 이야기여서
방학 동안 아이들이 잘 읽을 수 있었어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