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맥도널드의 『북풍의 등에서』를 '취침 전 독서'로 읽었는데, 그가 존 러스킨이나 루이스 캐럴의 친구이면서, C. S. 루이스나 J. R. R. 톨킨, 모리스 샌닥에게 영향을 끼친 작가로 유명하다는 걸 알고 이 작품도 구입하게 됐다. 생각해 보라. 『나니아 연대기』나 『반지의 제왕』을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그 작가들의 어린시절에 영향을 미친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사람이 궁금해지는 건 당연지사가 아닐까. 더욱이 이 소설은 어린이 판타지 문학의 시초라고 평가되는 작품이기도 하니, 판타지 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