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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땡스기빙 데이 애프터 세일에 반스앤노블에서 작가 친필 사인본을 구입한다는 이메일을 받고 무척 설렜다.

종종 책 출간과 동시에 이벤트 성으로 작가 친필 사인본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서점에서 오는 이메일을 잘 챙겨보는 편도 아니기도 하거니와 여러 작가들의 친필 사인본을 동시에 판매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가 무척 기대가 됐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올 초에 나온 폴 오스터의 <4321>을 친필 사인본으로 소장하고 싶었던 터라, 그 책의 사인본도 나오면 했던 마음이 가장 컸다.

 

참고로 이번에 판매한 작가들은 다음과 같다.

 

* Signed Edition Books Black Friday | Barnes & Noble® 

https://m.barnesandnoble.com/h/black-friday-signed-editions-books?sourceId=L000025948&st=EML&2sid=171122_FF_COU_GETREADY_BLACKFRIDAY&sid=COU&hConversionEventId=AQEAAZQF2gAmdjQwMDAwMDE1Zi1lNTFiLWRiNDQtYjQ5NC00ZWY0YmJlNWM4OTjaACQ1ZjVmNDg0Yi0xMGZmLTQ2ODUtMDAwMC0wMjFlZjNhMGJjZDbaACQxOWMzNjhiNy03NTQxLTQ4ZjQtYjZjMS03YzlmZWZhNGE2OTZbbFkKL1pKbCRLjvTnhcnN_kFOzlRgSt8RM_5cMj0xuQ

 

작가들의 성에 따라 A to Z로 분류해서 찾아보기 쉽게 정리했다.

폴 오스터의 사인본은 없다는 걸 알게 되고 가기 전부터 김이 샜다. (아, 이런 걸 하기에  폴 오스터는 너무 대가이란 말인가? 그래도 독자들을 위해 해주면 좋으련만. 안타깝다.)

지금까지 탔던 전기차 리스 기간이 끝나 리턴을 해야 해서 다운타운에 있는 반스앤노블에 갔는데,

사실 그 쇼핑몰은 평소 주말에도 엄청 붐벼서 주차하려면 몇 바퀴는 돌아야 하는게 기본이다.

그런데 땡스기빙 애프터 세일은 오죽하랴 싶어 걱정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 주차하기가 쉬웠다.

서점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눈에 띄는 자리에

작가 친필 사인본들을 위한 책장을 아예 따로 설치했다.

아주 행복하고 흐뭇하게 책들을 구경하다 아래의 책들을 구입했다.

이전부터 좋아하던 작가도 있고,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평가가 좋은 작가들의 작품도 있다.

그런 작가들의 경우는 이제 막 한국에 번역 소개되었거나 아직 소개가 되지 않는 작품들도 포함된다.

 

 

 

총 17권을 구입했다.
 내년에 한국에 나갔다 올 계획인데,

내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나처럼 책을 좋아하는지라

좋아하는 작가의 친필사인본이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두 권씩 산 책들도 있다. 

그래서 총 11종.


한국 가면 선물하려고 틈틈이 누군가에게 잘 어울릴 것 같거나 누군가가 좋아할 것 같은 게 보이면

틈틈이 사서 쟁여놓고 있는데

선물들이 계속 늘고 있어 흐뭇하다. ^^

또래의 작가들은 늘 더 유심히 보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책도둑>의 마커스 주삭도 꼭꼭 챙겨읽는 작가 중 한 명이다. 75년생.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의 주노 디아스. 도미니카 태생의 이 작가를 애정하는 독자들이 많은 줄 아는데, 이 작가의 사인본을 소장하게 되어 기뻤다.
애정하는 독자 친구를 위해 한 권 더 구입.


파울로 코엘료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유명 작가이니 친필사인본을 한 권쯤 소장하고 있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 책도 선물용으로 한 권 더 구입했다.


<더 기버>의 로이스 로리의 사인본을 소장하게 되어 기뻤다. 이 책은 국내에선 딱히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지만, 그리고 청소년문학으로 분류되어 있긴 하지만, 아주 근사한 작품이다. 추천.

 

<연을 쫓는 아이>의 할레드 호세이니. 정작 아프가니스탄 출신인 사람들은 이 작가의 작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더라만. 그런 게 참 모순인 것 같다.
나는 이런 작품들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알게 됐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건 극히 일부분이고 거기도 사람들이 사는 곳이니깐. 어떻게 보면 그건 서구적인 시선, 혹은 타자의 시선이라고 할 수 있으니깐.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스러웠던 레모니 스니켓. 팬 서비스가 확실하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따로 만든 정성스러운 사인 페이지.
독자들을 위한 마음이 보여서 고마웠다.

 

딘 쿤츠와 마이클 코넬리의 사인본도.
마니아들이라면 탐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솔직히 마이클 코넬리의 사인은 저마다 제각각이다. 이게 같은 사람 사인이 맞나 싶을 만큼 다 달라서, 걔중 비슷한 것 두 권을 골라 왔다.
이 중 한 권도 선물용.

 

아이고, 힘들다. 이쯤에서 정리하구...
아래는 친필 사인 인증샷.

어느 작가 사인인지 알아 맞혀 봅시다.
난이도 1~5까지 다양합니다. ㅎㅎ

 

 

 

책을 구입하고 밖에 나와보니 내 차 위에 빨간 단풍잎이 살포시 놓여 있다.

마치 누군가 일부러 놓고 간 것처럼.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으려고 가보니 차 유리에 단풍나무가 비친다.

별 생각 없이 주차를 했는데,

단풍 나무 바로 아래였던 거다.

그래서 이렇게 어여쁜 선물을...!

 

 

이번 땡스기빙 전후로 구입한 수많은 것들 중 작가들의 친필 사인본을 구입한 게 가장 보람차고 행복하다.

이 책을 선물받고 좋아할 친구들과 지인들을 떠올리니 기분 좋고.

이런 이벤트는 작가나 출판사, 서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빅 이벤트'이자 독자들에게도 인상적인 선물이 될 것 같다.

책 출간 시점에 한 작가의 친필사인본을 판매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식으로 여러 작가들의 친필사인본을 판매하는 거 근사하지 않나?

오프라인 서점에서만 할 수 있는, 시각적으로 아주 풍요로운 이벤트이기도 하고.

 

강추. ^^

 


https://m.barnesandnoble.com/h/black-friday-signed-editions-books?sourceId=L000025948&amp;st=EML&amp;2sid=171122_FF_COU_GETREADY_BLACKFRIDAY&amp;sid=COU&amp;hConversionEventId=AQEAAZQF2gAmdjQwMDAwMDE1Zi1lNTFiLWRiNDQtYjQ5NC00ZWY0YmJlNWM4OTjaACQ1ZjVmNDg0Yi0xMGZmLTQ2ODUtMDAwMC0wMjFlZjNhMGJjZDbaACQxOWMzNjhiNy03NTQxLTQ4ZjQtYjZjMS03YzlmZWZhNGE2OTZbbFkKL1pKbCRLjvTnhcnN_kFOzlRgSt8RM_5cMj0x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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