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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기도하다가 얼핏 스친 생각이 있었어요.

 

예전에 뉴스같은 데서 흘려들은 건데

대학병원 앞에 암환자들을 위한 숙소같은 게 있다고...

 

그 생각이 딱 나는 거에요.

 

그래서 열심히 검색을 해봤더니

'환자방'이라는 게 있더라구요.

 

사실... 제가 원했던 건...

단독주택같은 곳에서

암환자 여럿이 함께 살면서

같이 서로에게 의지도 북돋아주고

먹는 것도 챙기고 그러는 데였는데...

그런 데는 못 찾겠고...

 

'환자방'은 말하자면 원룸같은 건데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들이나

오랫동안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들 앞에 생긴 시설이라고 하더라구요.

 

구체적인 상호명이나

환자방의 상태같은 건

제가 여기서 알아볼 수 없기 때문에

그 근처에 사는 선배한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알아봐주겠다고 했어요.

 

이제 남은 문제는 두 가지에요.

 

첫째, 온 가족들이 엄마가 거기에서 머무는 것에 동의한다.

지금 엄마한테 가장 중요한 건 쉼이라고 생각해요.

아빠나 동생 내외들이 거기에 동의해주면 좋겠어요.

얼굴 붉히는 일 없이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둘째, 비용 문제.

결국 비용 부담을 제가 해야 할텐데...

엄마가 거기 사시게 되면 들게 될

주거비와 생활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제가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음... 좀 이따가... 화상 채팅을 할 겁니다.

모든 것들이 다 잘 돼서...

엄마가 수술받고

푹 쉬시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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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빨간아이

    울면서 기도했을 푸우님의 얼굴이 보여서 저도 눈시울이 붉어지네요...얼마나 간절한 마음일지 알기에...첫 댓글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 글을 본 이상 저도 블로그 그만하고 당장 푸우님과 푸우님의 가족을 위해 기도 하렵니다. 위로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이 푸우님의 기도와 저의 미약한 기도를 꼭 들어주셔서 푸우님이 바라시는 결과가 꼭 나오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랍니다.푸우님, 화상 채팅도 잘 되길 빌겠습니다. 기도하러 갑니다.힘 내십시오~!!^-^

    2008.12.29 11:0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읽는낭만푸우

      '첫 댓글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 말은 이제 그만~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매번 똑같이 이 말을 반복할 거 같아서... 벌써 두 번째 보는 거거든요. 누가 보면 제 글에 빨간아이님이 첫 댓글다는 걸 제가 싫어하는 줄 알 거 아니에요. 이런 말은 굳이 안 쓰셔도 됩니다. 이젠 그만 써주세요.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냥 빨간아이님이 쓰시고 싶으신대로 쓰시면 돼요.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신경 쓰실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누구나 다... 서로를 아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잖아요. 그만큼의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서로에 대해 알게 될 거에요. 그러니 그냥... 본인 편한대로 하면 되는 거에요~)

      2008.12.29 11:11
    • 스타블로거 빨간아이

      알겠습니다, 푸우님 그럼 앞으론 이말 사용 안 하도록 하죠~부탁이라고 하시니 제가 더 죄송스럽네요..언젠가 꽃님의 블로그에서 푸우님이 댓글에 이렇게 쓰신 걸 보고 첫 댓글이 조심스러워졌거든요...그 전에는 그런 생각 못 했었는데,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어서...그랬습니다. ^^;; 푸우님 덕분에 저도 오전에 편안히 기도할 겸 교회를 다녀와서 마음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08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 기도가 모여서 꼭 어머님을 위해, 푸우님을 위해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2008.12.29 15:09
    • 파워블로그 책읽는낭만푸우

      그건 '그 단계'를 지난 다음에 쓴 거죠. 예전에는 이랬다, 라고 지나간 걸 잠깐 언급한 거.
      제가 일일이 모든 댓글에 관용어구처럼 그런 말을 넣진 않았죠.
      조심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건 마음에만 품으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글을 쓸 때 실제로 주의를 하거나 신경을 쓰면 되겠죠. 굳이 관용어구처럼 항상 이 말을 붙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어차피 글로만 사람을 파악한다는 일이 어렵죠. 저도 여기저기 블로그 다니다가 몇 번 글 남겼는데 답글이 뚱하면 이 사람이 나를 싫어하나, 그런 생각 들거든요. 그게 내 오해였구나 할 때도 있고 정말 그런가 보네 그럴 때도 있죠. 전자라면 친해질 기회가 있는 거고 후자라면 안 가주는 게 예의겠죠. 문제는... 그걸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에요. 밥도 뜸이 들 시간이 필요하듯이.
      미리내님이든 껌정드레스님이든... 지금은 친해졌지만 다 그런 우여곡절의 시간이 있었거든요. 인간관계라는 게 그렇잖아요. 내가 친해지고 싶다고 다 친구가 되는 것도 아니구... 성급하게 서두르다 잃을 수도 있고... 원래 그렇잖아요. 상대방을 정말 편하게 해주려면 그 사람 편에서 생각을 하든가... 아니라면... 좀더 쿨하면 좋겠어요. 인연이 된다면 친해지는 거고 인연이 아니라면 마는 거고... 뭐 이렇게. ^^; 있는 그대로 보여줬는데 상대가 별 반응이 없다 그럼, 얘는 인연이 아닌가 보네, 뭐 그럴 수 있는. 친구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잖아요. ^^

      2008.12.29 22:22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