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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축구공 사줘.

 

저녁 먹고 양치질을 하던 남편이 말했다.

 

그래. 지난 번에 사자고 했더니 싫다고 하더니... 나이키같은 데 가서 좋은 걸로 사자. 기왕 사는 거, 연말 선물이다 생각하구...

아냐, 그냥 싼 거 사도 돼.

기왕 사는 거 좋은 거 사자.

응, 드리블 연습하려구. 사람 제치는 거 잘 못 하겠어.

그래.

너도 같이 할래?

나도?

응.

그래. 나도, 나도.

그래, 그럼 날마다 같이 축구하자.

응. 그럼 나도 축구화 사줘.

정말?

응.

그래.

와, 신난다. 완전 재밌겠다. 근데 축구화 신고 뛰어다니면 잔디 패이지 않을까?

괜찮을 거야. 패이면 안 신으면 되는 거지 뭐.

응.

 

신난다. 내일부터는 남편이랑 같이 축구를 할 거다. 생각만 해도 재밌을 거 같다.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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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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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우와꼬리

    공차는 축구 푸우?
    히히 즐겁게 신나게 알콩달콩 배아프게 잘사시세요^^

    2008.12.30 09:5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읽는낭만푸우

      연말이라 바쁘시죠? 한국은... 2008년이 이틀밖에 안 남았네요.
      전... 연말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나요. 올 해는 정말...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았거든요. 연말연시 잘 보내세요~

      2008.12.30 09:54
  • 해온

    거긴 안 추운가 봐요?ㅋㅋ

    2008.12.30 11:30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읽는낭만푸우

      많이 추웠다 좀 덜 추웠다 그래요. 그래도 운동하면 땀나니깐 웜업 제대로 하고 운동한 후 땀식기 전에 얼른 들어오면 돼요. ^^

      2008.12.30 11:35
  • 스타블로거 행복한왕자

    허걱...제가 제일 싫어하는 거 뱀,축구,축구공,축구화,축구하는 애들.--;; 2002년 월드컵 경기때..강남역 파고다 학원 다니는데...1달내내 1번도 안빠지고 출석한 사람도 저 혼자 뿐이였고, 거리 응원하는 사람들 사이로 이어폰 끼고 총총 피해다니며... 무관심했던...단 하나의 인간. 바로 저였거든요.--;; 근데..축구화도, 축구공도 사면서..즐겁고 행복할 수도 있는 것이..저에겐 충격이랍니다.

    2008.12.30 17:2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읽는낭만푸우

      히히히, 만약에도... 사람들이 다 축구를 별로 안 좋아해요. 월드컵 때도 시큰둥, 군대에서도 축구 안 하고... 그래도 축구가 싫었을까요? ^^; 저도 좀 청개구리과라... 근데... 솔직히... 전 지구인의 99%가 좋아하든 말든 전 지구인의 1%만 좋아하든 말든 그런 건 별로 신경 안 써요. 그냥 내가 좋으면 하는 거고 내가 싫으면 안 하는 거고... 왕자님은 '축구'가 싫은 건 아닌지도 몰라요. ^^;

      2008.12.30 22:08
    • 여우와꼬리

      역쉬 왕자님은 놀랄 노자의 왕자님 이십니다 푸하하^^

      2008.12.30 22:39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