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꿈에 장동건이 준 책 제목이다.
[Mind of fear]
근데 웃긴 건... 계속 이 책에 대한 꿈을 꾼다.
책의 겉표지가 둥둥 떠다니다가
한 장씩 한 장씩 페이지가 넘어간다.
머릿말을 읽었다.
그 다음 꿈에서는 뒤표지의 날개에 있는 글들을 읽었다.
웃긴다.
앞으로도 이 꿈을 계속 꾸게 될까?
꿈 속에서 책 내용까지 읽게 된다면 정말 웃길 거 같다.
암튼... 꿈 얘기를 하는데...
[Mind of fear]은 영어로 된 책이다.
근데 꿈 속에서 나는
그 책을 눈으로 보면서
바로바로 우리말로 말한다.
근데 문제는...
책 제목을 [두려움의 마음]이라고 한 것.
울 남편 곧 지적질에 들어간다.
'두려움의 마음'이라는 표현이 문법에 맞냐?
차라리 그냥 '두려워하는 마음'이라고 하던가.
근데 'fear' 자체가 정서적인 건데 굳이 'mind'를 쓰는 것도 동어반복이지.
그냥 'fear'라고 하고 '두려움'이라고 하면 되지.
어쩌라고? 내 꿈이 그런 걸?
꿈도 좀 문법에 맞게 꿔라.
그게 내 마음대로 되냐고. 에잇, 잔소리쟁이.
동건씨, 동건씨 때문에 졸지에 무식쟁이 됐어요.
미안한데... 다음부터는 문법에 맞는 제목이 달린 책을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