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려 우체국에 갔다가 서점도 잠깐 들렸다.
코로나 팬더믹 때문에 사람들을 피해야 해서
사람들이 가장 적을 개점 직전에 갔다.
원래 주말 오전에 서점 가는 게 나의 오랜 즐거움이었는데
(마치 심해를 유영하는 고래가 된 기분으로 서점 안을 유유히 다닐 수 있어서 좋다)
코로나 때문에 거의 10개월 만에 서점에 갔다.
감개무량!
겁이 나서 아무것도 만지지는 못 했지만,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세상이 아직 건재하다는 느낌이 주는 안정감.
덧 1. 저 토끼 표지의 책은 청소년용인데, 표지 재질이 벨벳이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책 안이 궁금했는데, 차마 만지지는 못 했다.
덧 2. 케이팝의 인기가 대단하다. 섹션을 따로 만들어 놓을 정도.
물론 그 중심은 #BTS
https://www.facebook.com/hashtag/bts?__eep__=6&__cft__%5B0%5D=AZUaVvc9Hm8uVOftCTzdMnPvYd4uWKqT1CAeATl8e-e1GYE0Yf4G8p39T9_Hct_V5QBNYmei1SVImyLLgRSv9ZVPV6w3P7c_pzhsubmsFH2BfUdizi7ZHg2OGRGmT6ghL-w&__tn__=*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