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에서 시작한 지금의 제주
어느 지역이든 그 지역의 옛 지명을 학교 이름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육지에서 찾는다면 경주가 그렇다. 서라벌, 반월, 신라 같은 경주의 옛 이름을 학교 이름으로 많이 사용한다.
‘탐라’는 ‘깊고 먼 바다의 섬나라’라는 의미로 제주에 있던 옛 나라의 이름이다. 탐라는 2,200년 전쯤에 세워져 1,000년간 고유한 문화를 유지한 독립국으로 형성 초기부터 바닷길을 개척해 외부와 교역한 기록이 『삼국사기』에 남아 있다. (p.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