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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차를 파킹하고 나오는데
누군가 와서 차를 박았다.
주차장에서 사고가 웬 말?
보니깐 완전 호호 할머니.

범퍼가 아주 살짝 들어간(들어갔다기보다는 콕 찍힌) 정도고
어차피 범퍼야 찌그러지라고 있는 거라 그냥 말려고 했는데
나중에 차 팔 때 차값 많이 떨어지니 수리하라는 게 중론.

근데 무슨 견적이... 사흘이나 나온 거다.
할 수 없이 수리를 맡긴 동안 차를 렌트했다.

렌트카 회사에서 바디샵까지 픽업을 하러 오기로 했다.
어차피 사무실 가서 계약서를 다시 쓸거니
맘에 안 들면 그때 차를 바꾸라면서
일단 아무 거나 끌고 가겠다길래 그러라고 했는데...

빨간 차를 갖고 온 거다.
헉! 부담스럽다, 빨, 간, 차. 하필이면 이렇게 튀는 색을.
속으로 궁시렁 대면서 차를 탔는데...
어라? 생각보다 기분이 좋다.

뭐랄까... '아, 이래서 여자들이 손톱에 빨간색 매니큐어를 바르는구나.' 싶다.
차 탈 때마다 기분이 좋아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
'아, 이래서 빨간 차가 남자들의 로망이구나.' 싶어지는.

물론 사흘 뒤엔 다시 원상복귀 되겠지만...
나름 즐거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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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책읽는낭만푸우

    내가 봐도 글 참 못 썼다. 요즘은 참... 그렇다. 일단은 머릿속에서 매끄럽게 글이 떠오르지 않고, 생각도 수제비처럼 뚝뚝 끊어진다. 뭐가 문제지? 흠...

    2011.11.03 13:0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eunbi

    음... 제하고 같이 사는 반쪽이 저저번주 토요일 비오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휘~익 미끄러져 중앙분리대에 부딪혀 앞뒤 범퍼 완파~ 오늘이 13일째인데 아직도 차가 수리가 안되었네요... ㅜㅜ;
    다른 차 안 박고 크게 안다친것만 해도 다행... 그래놓고 자기는 미국(샌프란시스코)가 버리고 사고 수습은 제가 하고... 다녀와서는 차 수리 아직 안되었다고 제 차 몰고 가고... 에휴... 하이튼 사고는 안나는게 최고...^^
    (읽기 편하구만요. 그럴때 있으니... 별 문제 아닌 듯 함...)

    2011.11.04 12:0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읽는낭만푸우

      사람이 안 다치기 천만다행이에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2011.11.05 00:03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