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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12월엔 느긋하게

김연수를 읽는 거였다.

 

 

우리가 보낸 순간 세트

김연수 저
마음산책 | 2010년 12월

 

이건 꼭 일 년 전 작년 이 맘 때에 구입한 건데,

올 12월에 읽으려고 아껴두고 아껴둔 거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이 책 구입할 때 받은 엽서 크기의 달력은

일 년 내내 내 책상 위에 있었다.

 

그렇게 일 년을 기다렸는데...

11월 말부터 갑자기 바빠지기 시작한 거다. 원하지 않게.

'느긋한 독서'는 물건너 갔고,

김연수는 아쉽게도 내년 이 맘 때를 기약하게 됐다.

 

대신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소설들과

작정하고 오래 읽을 인문 서적들을 병행하던 중...

폴 오스터의 <보이지 않는>으로

2011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315권.

딱 떨어지는 숫자니 나쁘지 않았다.

폴 오스터 역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구...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읽어버린 거다.

일주일 내내 천천히 읽을 작정이었는데

밤에 잠이 오지 않는 바람에... 헉.

 

그래서 2011년엔 316권으로 마무리를 하게 됐다.

 

올 해 읽는 마지막 책은

바로,

바로,

 

잃어버린 책을 찾아서

스튜어트 켈리 저/정규환 역
민음사 | 2011년 01월

 

제목이나 대충 훑어 본 목차만으로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부제가 책을 말해준다.

'우리가 읽고 싶어도 결코 만날 수 없는 위대한 책들의 역사'

 

느긋하게 천천히 읽으면서

'송구영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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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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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책읽는낭만푸우

    재밌을 것 같은데 리뷰가 하나도 없다니 이채롭다.

    2011.12.29 13:0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책읽는낭만푸우

    와, 신기. 글 올린지 10초도 안 된 것 같은데(거의 클릭하자 마자), 손가락 눌러준 저 분은 누구? 궁금, 궁금. 완전 신기.

    2011.12.29 13:02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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