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살림을 아주 많이 하거나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일 저녁 정도는 해먹는 편이고
주말엔 남편이 조르면 대개는 먹고 싶다는 건 다 해주는 편이다.
그리고 이 집에 산 지 5년 정도 되다보니
가스렌지에 묵은 때가 낄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좋다는 세제 같은 걸 다 동원해 봤지만 능력 밖.
(손목이 시끈거릴 정도로 박박 닦아도 안 지워지는 게 있다.)

아주 깔끔한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찝찝했는데,
지난 주 초에 인터넷에서 시금치 데친 물로 청소하면 깨끗하게 닦인다는 기사를 보고
스크랩을 해뒀다. (안 그러면 또 까먹음.)

기사에서 말한대로 시금치 데친 물에 (남편이 김밥을 좋아해서 시금치 쌀 때마다 자주 사온다)
암앤해머 베이킹 소다를 넣고 솔에 묻혀 닦았다.
하지만 기사와는 달리 잘 닦이지 않았다.

'그럼 그렇지. 이번에도 실패인가?'하다가
약간의 깊이감이 있어서 아예 시금치 데친물을 그 안에 부어두었다.
일종의 '때 불리기' 작전이랄까?

그래놓고 한참 동안 까먹다고 있다가 불현듯 생각나서 주방에 가서
페이퍼타올로 물들을 닦아내고 솔로 살살 닦아냈더니
어메이징! 이렇게 깨끗하게 닦였다. 

시금치 데친 물의 놀라운 위력!!!

그동안은 일부러 소금 안 넣고 데친 다음
그 물을 식혀 다음날 식물들에게 뿌려줬었는데
이젠 주방 청소할 때 써야겠다.

앓던 이 빠진 듯 시원하다.
아, 깔끔해!
속이 다 후련하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