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하지 않았을텐데 생일선물이 되었다.
보낸 마음에 비해 과분하단 생각도 들지만
기쁘고 신난다.
올해 내 산타는 동갑내기 친구.
옥으로 만든 나비가 달린 목걸이는 핸드메이드인데
움직이면 내 몸이 악기가 되는 것 같다.
마치 편경처럼.
2017년을 함께 할 고양이들과
책 좋아하는 사람의 필수품 북마크,
눈의 피로를 풀어줄 아이 워머까지.
세심함과 관심이 오롯이 담겼다.
내가 사랑하는 호랑이띠 동지들이
자랑스럽다.
함께 어깨 걸고 가는 멋진 여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