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토리버치의 신상품인데, 딱 보자마자 예전에 엄마가 입었던 옷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깐 내가 초등학생 때, 엄마가 30대 중후반쯤에 한참 유행했던 옷.
딱 우리 엄마가 좋아했던 스타일의 투피스다.
유행이라는 게 참 신기해서 돌고 돈다.
한동안은 할머니 옷 같은 게 유행이더니, 이젠 엄마가 입던 옷 같은 게 유행인가 보다.
이런 옷이 한참 예전에 유행이었다는 걸 모르는 어린 친구들 눈에는
이 옷이 아주 예쁘고 트렌디하게 보일까?
궁금하다.
암튼, 엄마가 가장 예뻤던 때 입었던 옷과 비슷한 옷을 보니
마음이 애틋해졌다.
보고 싶다.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