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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미들어스, 어시스, 네버랜드, 나니아, 세븐킹덤, 호그와트... 신화와 전설, 동화와 판타지가 살아 숨쉬는 환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니 상상만 해도 너무 근사하고 멋지다.

책소개를 대충 보고 이 책은 꼭 사야지 했는데, 선물로 받았다! 지금 태평양을 건너 열심히 나에게 오는 중이다. (이미 보낸 지 일주일이 지났으니 5주 뒤엔 꼭 만나자!)


이 책에서는 총 99권의 책을 다루고 있는데, 목록을 쭉 살펴보니 나는 26권을 읽었다.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았던 건 『나니아 연대기』다.
나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판본으로 읽는데, 1권부터 9권까지 총 9권이 『나니아 연대기』다. (그러니까 사실 한 권이라고 하지만 아홉 권인 셈이다.)

남편이 자신은 어린 시절 매우 불우했다며, 어렸을 때 그림책을 읽은 적조차 없다고 해서 남편 생일에 선물했는데, 남편이 제일 먼저 고른 게 바로 『나니아 연대기』였다.
매일밤 자기 전에 조금씩 읽었는데, 남편이 얼마나 구연을 잘하는지 아주아주 신나고 재미난 경험이었다. 눈을 감고 남편이 읽어주는 책 내용을 듣고 있으면 정말로 내 앞에서 온갖 모험이 펼쳐지는 거다! 주인공들이 그랬듯 우리 부부는 매번 모험을 떠나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책이 아홉 권이나 되다보니 읽는 와중에 혹은 읽고 나서 이미 영화화된 작품들은 영화로 보기도 했는데 남편이 아주 즐거워해서 나도 참 기뻤어요. 틸다 스윈튼을 원래부터 좋아했지만 『나니아 연대기』에 나오는 틸다 스윈튼은 '하얀 마녀' 그 자체이다. 그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심지어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60년생 언니가 이렇게 멋져도 되는지. 이 배우를 보면 나이 든다는 게 하나도 두려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나도 저렇게 늙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앗, 삼천포로 빠졌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남편이 책을 읽으면서 수잔, 에드먼드, 피터, 루시의 목소리를 각각 따로 내는데, 특히 막내인 루시의 목소리를 얼마나 깜찍하고 귀엽게 내던지 깔깔깔 웃은 적도 많다. 눈 감고 들으면 정말로 내 앞에 루시가 있다고 착각할 정도.
그래서 잠잘 시간이 늦어진 적도 많았는데, 덕분에 그 즈음엔 나니아로 모험을 떠나는 꿈도 많이 꿨다.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반이슬람주의적, 이슬람혐오적인 부분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림책 읽기, 어른들에게도 권장할 만한 독서인데... 그런 의미에서 『문학으로의 모험』도 아주 기대된다.
초판본 표지와 삽화, 지도 등 희귀 도판들이 대거 실렸다니,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눈 호강이 될 것 같다!!!

아래는 해당 도서 페이지에 있는 책의 일부. 이 책에 실린 컨텐츠를 짐작할 수 있다.

 

매일 밤 오즈로 미들어스로 어시스로 네버랜드로 나니아와 세븐킹덤과 호그와트로 떠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자기 전에 남편이랑 조금씩 읽어야지. 얼마나 행복한 겨울밤이  될까? 얼마나 즐거운 꿈을 꾸게 될까?

이런 책은 정말 최고의 선물이다!

 

 

 

문학으로의 모험

로라 밀러 편/박중서 역
현대문학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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