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엘에이 갔을 때 리틀도쿄에서 남편이 사준 토토로 머그잔.
토토로 표정도 예쁘지만
저 뚜껑 대개 앙증 맞으면서도 실용적이다.
실리콘 재질이라 압축도 잘 된다.
저 위의 작은 토토로를 들지 않으면 절대 안 떨어짐. ㅎㅎ
토토로는 내가 무척 좋아하는 캐릭터이고
연애 초기 남편이랑 많은 인연을 만들어준 아이이기도 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일본이랑 사이가 안 좋아서
일본 문화가 직접적으로 안 들어올 땐데
남편이 일본에서 직접 토토로 비디오도 공수해주고,
서울을 발품 팔아 일본에서 직수입한 토토로 오르골을 선물해주기도 했으니깐.
한땐, 우리 남편도
사랑에 그렇게 부지런하고 열심인 사람이었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