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포스트 초인의 하루 시작

“자! 사자가 왔다. 나의 아이들도 가까이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성숙했다. 나의 때가 왔다. 이것은 나의 아침이다. 나의 낮이 시작된다. 자, 솟아오르라, 솟아오르라, 위대한 정오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마지막 부문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동굴에서 나와 하루를 시작합니다. 비유와 선언적 명제들로 이루어진 이 글은 읽기 쉽지 않습니다.   니체는 인간의 마음이 낙타에서 사자, 그리고 아이의 모습으로 변해간다고 합니다....

2023.02.13 공감 횟수 20 댓글 수 4

포스트 요즘 독서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 중에서 울림이 컸던 책들을 다시 본다. 분야별로 책 내용을 정리해 두면 나중에 써 먹을 곳이 있을 것 같아서이다. 잊어버린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좋은 구절과 교훈이 될 내용들을 발견하면 줄을 긋고 메모를 한다. 지금까지 다독 위주의 독서로 인한 단점이 조금 커버되기를 기대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시보고 싶은 책 중에서 갖고 있지 않는 책들이 많다. 책 나눔 행사에 사용하기도 하고, 회사에 북카페 만들때 기증하기도 해서 그런가 보다. 모두 새로 구입하기는 어렵고 꼭 필...

2022.12.14 공감 횟수 15 댓글 수 10

포스트 종이책과 e북의 공존

지금까지 책을 직장 자료실에서 빌려 읽었는데 요즘은 집에서 지내다보니 읽을 책 구하는 것이 새로운 일거리가 되었다. 그래서 종이책과 e북을 적절히 섞어 읽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밀리의 서재> 연회원이 되어 읽고 싶은 책 읽고, 거기에 없는 신간 등 부족한 부문은 직접 구매해 종이책으로 읽는 방식이다.   아직까지는 별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 많이 돌아다니며 읽게 되면 종이책이 유리한데,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데스크탑...

2022.11.12 공감 횟수 15 댓글 수 0

포스트 (리뷰) 철도가 소통이다

이 책 표지를 보면 영원한 평행선인 철도가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알 수 있다. 저자는 <철도가 사랑이다>편에서 그 의미를 이렇게 설명한다. 철길은 두 개의 레일로 같은 간격으로 평행하게 이어져 있지만, 일정한 간격마다 침목으로 연결되어 소통한다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일정한 간격이 있지만 침목처럼 수시로 소통해야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새겨본다.   전작 <철도는 사랑이다>에서 저자는 철도의 기능을 다양한 비유를 ...

2022.09.24 공감 횟수 11 댓글 수 0

포스트 (리뷰) 철도가 사랑이다

(* 독립된 전문출판사에서 발행된 책이라서 예스24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아 포스팅으로 리뷰를 대신한다.)   저자는 철도와 관련된 일을 38년 하고 퇴직해서도 철도관련 업무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미 알고 지내는 사이라 책 2권을 선물받았다. 책을 좋아하고 평소 글쓰기를 즐기며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기간만큼 직장생활을 한 처지가 나와 비슷하다. 대부분의 내용들이 쉽게 공감이 된다. 전에도 몇 권의 책을 냈는데 이번에도 2권의 책을 동시에 출간했다.    평생...

2022.09.22 공감 횟수 17 댓글 수 0

포스트 금년도 100번째 책

금년도 100번째 책으로 신간 김훈의 <하얼빈>을 선택했습니다. 블로깅 시작한지 15년 연속 3자리수 책읽기가 완성되는 순간이기도 하고요. 띠지에는 인간 안중근의 가장 치열했던 일주일의 이야기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소설가 김훈이 생각하는 애국 청년의 고민이 어떤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2022.09.17 공감 횟수 17 댓글 수 2

포스트 인위선택 : 일본 헤이케 게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 소개되어 있는 이야기이다. 일본 내해 단노우라에 서식하는 게 중에 사무라이 얼굴을 닮은 헤이케 게가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전설이 담겨 있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1185년 헤이케 사무라이 일파는 단노우라 해전에서 상대와의 싸움에서 져서 전멸했다. 어부들 사이에 구전되는 전설에 따르면 헤이케의 사무라이들은 게가 되어 지금도 일본 내해 바닥을 헤매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 내해에서 잡히는 게의 등딱지에는 정말 섬뜩하리만큼 사무라이 얼굴을 닮은 무늬를 가진 게가 있다고...

2022.08.26 공감 횟수 12 댓글 수 0

포스트 코스모스 (7장~9장)

7장 <밤하늘의 등뼈>는 별에 관한 이야기이다. 보츠와나 공화국의 칼라하리 사막에 사는 !쿵족 사람들이 은하수의 기원을 '밤하늘의 등뼈'라고 한데서 제목을 따왔다고 한다. 그들이 사는 위도에서는 은하수가 사람의 머리 위에 바로 떠 있다. 그들에게 하늘은 거대한 짐승이고 자신들은 그 짐승 뱃속에서 살기 때문에 머리 위 은하수는 바로 그 짐승의 등뼈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견우직녀 이야기처럼 은하수는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

2022.08.24 공감 횟수 10 댓글 수 0

포스트 코스모스 (5~6장)

2022.08.24 공감 횟수 13 댓글 수 2

포스트 코스모스 (2~4장)

2022.08.23 공감 횟수 14 댓글 수 0

포스트 사막 (나태주)

<사막 7>   먼지와 바람과 햇빛과 모래뿐인 사막, 사막을 다녀와서   세상이 먼지와 바람과 햇빛과 모래뿐인 사막이란 걸 새삼스레 알게 되었다   아니다, 내가 먼저 먼지와 바람과 햇빛과 모래뿐인 사막이란 걸 알았다   공부 치고서는 비싼 공부를 한 것이다   사막에서는 길을 묻지 마라 나태주 저 열림원 | 2020년 10월     지금 물난리를 겪고...

2022.08.13 공감 횟수 18 댓글 수 2

포스트 부처님 오신 날

여기 두 길이 있으니 하나는 이익을 추구하는 길이요 하나는 대자유에 이르는 길이다 부처의 제자인 수행자들은 이 이치를 깨달아 남의 존경을 기뻐하지 말라 오직 외로운 길 가기에 전념하라 - <법구경> 중에서 -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아침에 불교 최고의 잠언집이라고 할 수 있는 <법구경>을 공부합니다. 눈으로 읽지 말고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 읽어야 하는데 일단 첫발을 내딛어 봅니다.    

2022.05.08 공감 횟수 13 댓글 수 2

포스트 하루 15분 명상

하루 15분, 하던 일을 멈추고 조용한 곳에 홀로 앉으십시오. 그리고 가만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십시오. 마음속 티끌이 가라앉으면서 연못 속의 구슬이 보일 것입니다.   < 혜거스님의 '하루 15분 명상' 중에서 >      

2022.01.26 공감 횟수 13 댓글 수 4

포스트 금년도 마지막 독서

<논어>로 금년도 독서를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오늘 저자로부터 책 한권을 선물받았습니다. 선거철이라서 그런지 책 제목의 '공학'이라는 글자가 '공약'처럼 보이네요. 바이오메디컬 분야 초보자들을 위한 안내서인데 제게도 맞을 것 같네요.   금년도에는 이 책까지 읽어야겠습니다. 모두 한 해 독서 마무리 잘 하시고요.    

2021.12.29 공감 횟수 13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