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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좌표

[도서] 생각의 좌표

홍세화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저자는 "내 생각이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란 화두를 던진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는 토론보다는 주입식 교육을 받아왔다. 그런 한국인들에게 자신의 주관이란 것이 얼마나 단단히 자리잡고 있을까 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누구나 자신의 주관을 쉽게 바꾸려고 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 주관이 제대로 된 주관인지부터 살펴보라는 준엄한 일침을 가한다.


자기성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우린 벌써 '생각의 노예'가 되어 있지 않는지를 살펴보라는 주문으로도 들린다. 토론의 장면들이 방송되는 것을 볼 때마다 출연자들은 올바른 답을 찾아가는 수렴의 토론을 하기보다 자신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강조하곤 한다. 입장이 다른 상대방에게는 주제와 상관없는 인신공격을 하기도 하고 가치관이 달라 이야기가 안된다고 체념하기도 한다. 정말 내가 옳다고 믿고 있는 신념의 형성과정에서 우린 충분한 토론과 논의와 회의와 반성을 시간을 가졌을까?


보다 더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려면 우애, 연대, 신뢰와 같은 가치들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린 신자유주의적 경쟁에만 빠져 모두를 불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돈이 최고라는 물신지배의 논리에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채 깊숙히 빠져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지적이다. 결국 우린 생각의 주인이 되려는 노력을 의식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식비판적 시각에서 한국사회를 바라보면서 한국인에게 본질적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많은 질문들을 만나게 된다. 과연 한두 사람의생각이 이 사회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실현가능성에 대한 논란은 있겠지만 우선 개인적 차원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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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나날이

    우애, 연대, 신뢰 이런 가치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에 동의합니다. 이런 것들이 생각의 어울림을 나타내고, 발전적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 마음에 옵니다.

    2018.04.09 11:41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모두 눈앞의 이익을 쫒다보면 정말 중요한 것들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2018.04.09 11:50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