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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스타일

[도서] 최재천 스타일

최재천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저자가 읽은 책들을 오브제로 삼아 책 이야기에서 시작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단상을 담았다. <통섭>의 저자 윌슨의 제자로 동물학을 연구한 저자에게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공간이다. 동물의 세계를 전공한 그는 이러한 삶의 방식은 우리 인간도 추구해야 할 올바른 길이란 점을 강조한다. 동물들을 자세히 보고 이해하며 공감하고 살아온 동물학자의 삶, 그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다른 분야와 소통하며 사람들과 공감하는 그런 삶을 지향하고 있다.


이 책에는 최재천 교수가 공감하는 52개의 키워드를 담았다. 생명에 대한 사랑, 책과 글에 대한 사랑, 다름을 인정하고 경계를 넘어서려는 생각 등 그의 세상을 보는 시각을 담고 있다. 그의 다른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는 그의 생각들이다. 그런 생각이 어떻게 그의 삶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학문과 생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는 그의 삶을 '최재천 스타일'이란 말로 부르고 있다. 


다른 책들과 달리 그가 좋아하는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나간다. 대부분 자연과학 관련 분야의 책들이라 대부분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고 생소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책들이 닮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받다 보면 쉽게 수긍이 가는 내용들이다. 왜 그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서평을 남기고 세상과 소통하려고 하는지를 알 수 있다.


학자들의 세계는 다른 분야에 비해 성격상 폐쇄성이 강하다. 대학에 있다 보면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특징이다. 한 분야를 파고 들면서 특정 사회현상이나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줌인 (zoom-in) 방식의 연구를 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자신의 분야에서 한발 물러서서 연관된 다른 분야와의 관계를 고민하는 줌 아웃(zoom-out)방식의 접근도 함께 해야 올바른 해답을 얻는 경우가 많다.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의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최재천 스타일>은 학문과 학자의 삶에 대한 이러한 고정관념을 바꾸게 만든다. 요즘 4차산업혁명과 함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융합이나 통섭이나 소통이나 개방과 같은 화두를 던져준다. 이런 사회를 살아가야 할 융합형 인재가 되려면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모범을 보여준다. 그의 개인적 삶과 학자로서의 연구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좀 더 다양성이 존중되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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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초보

    최재천교수의 책은 즐겨 읽는 책 중의 하나인데, 이 책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처음 발견하네요. 융합과 통섭하면 의례 최재천교수가 생각나지요.

    2019.01.13 11:53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네요. 본인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독서습관이란 생각이 들고요^^

      2019.01.13 11:55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