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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45 인공지능 미래보고서

[도서] AI 2045 인공지능 미래보고서

일본경제신문사 저/서라미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지금 내가 타고 다니는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이미 인공지능 기능이 많이 장착되어 있다. 크루즈 기능으로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자동으로 앞차와의 거리를 감안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기도 하고, 과속 점검구역에 다가서면 자동으로 제한속도에 맞춰 운행한다. 얼마 동안 핸들에서 손을 떼어도 문제가 없다. 초기 단계의 인공지능이지만 머지않아 자율주행차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자동차 운전부문만이 아니라 이젠 주식투자, 로봇, 글쓰기, 법률 분야 등 인공지능이 활용되지 않는 곳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인공지능의 진화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이면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위 말하는 싱귤레리티(singularity) 사회의 도래이다. 우리의 첫번째 관심은 과연 이런 시대에 인간과 기업, 국가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다. 인간 일자리의 대부분을 인공지능이 대체한다면 우린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그 공존의 모습이 과연 긍정적일지 아니면 아니면 우울한 것일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일본경제신문사에서 인공지능 세상의 개척자들을 만나 앞으로 인공지능(AI)이 미칠 영향력에 대해 인터뷰한 것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 CEO인 데미스 허사비스, 알파고와의 대결로 유명해진 이세돌 바둑기사,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세계의 인공기능 연구자들이 등장해 앞으로 인공지능이 미칠 영향력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활용사례들을 살펴보는데 있다. 한 회사의 CEO는 자신과의 대화 패턴을 인공지능(AI)에게 가르쳐 AI가 직원들에게 업무지시를 내리기도 하고, 어떤 로펌에서는 다양한 판례와 소송 사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승소율을 높여 가고 있다고 소개한다. 한 소설가는 AI에게 소설의 플롯을 맡기고 자신은 세부 이야기를 써 나가는 방식으로 인공지능과 협업하기도 하고, 한 로봇개발사는 푸시킨의 시와 편지를 학습시켜 글쓰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기도 한다. 벌써 인공지능이 여러 분야에서 우리의 일상에 발을 들여놓았음을 알게 된다.


결국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을 위한 조건은 우리가 인간만이 지니는 강점을 확보하는 일이 될 것이다. 벌써 정보의 양과 처리능력 면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은 창조성과 친절함, 커뮤니케이션 능력, 공감능력 측면에서 인간이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들도 소개된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앞서는 싱귤레리티 시대가 된다면 이런 가정도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인공지능도 인간이 만든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다면 인공지능의 개발과정에서 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 해답이 될 것 같다. 이는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전문가 외에도 법적, 윤리적, 정치적 측면에서의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져야 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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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초보

    인공지능으로 사람들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걱정하지만 AI의 발전은 어쩔수없는 추세 같습니다. 결국 공존의 시스템이 어떻게 마련되느냐가 중요하겠지요.

    2019.05.07 06:49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예. 그런것 같아요. 인공지능화 진행과정에서 사회적 합의를 통한 대응책도 적극 논의되면 좋겠습니다.

      2019.05.07 06:59
  • 파워블로그 후안

    리뷰에 언급하신 것처럼 먼나라 이야기같은 AI가 우리들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했지요. 모두들 인공지능이 항후 성장의 모멤템이나 차세대 먹거리로 인정하는 등 경제적인 분야만 고민하지 정작 그런 사회가 되었을 때 인간의 역활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이 책의 내용처럼 인간과 AI가 공존할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해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헌데 나라를 이끌어간다는 분들은 저리 다투고만 있으니 참....

    2019.05.07 10:4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변화의 흐름을 읽고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고요^^

      2019.05.07 10:43
  • 스타블로거 khori

    자연어(인가의 말)가 처리되면 AI가 훨씬 다채로워질꺼라고 생각해요. 에스페란토처럼 언어의 장벽도 없어지리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렇지만 좋은 기대의 예측은 항상 늦게 온다는 인간의 역사만큼 또 준비해야할 것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뭐 하고 살지를 고민해야할 때라고도 생각합니다.

    2019.05.07 21:51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대책을 미리 만들어 놓고 변화를 리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요. 하지만 너무 늦지 않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건 정말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2019.05.07 22:31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