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붓다의 치명적 농담

[도서] 붓다의 치명적 농담

한형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세상은 본시 고요하고 평등한 것, 우리는 법계의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고, 조각을 하며 장난치고 놀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그 놀이에 너무 심각하지 않도록 유의하십시오. 친구의 성을 빼앗기에 여념이 없던 아이들도, 해질 무렵 어머니가 부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기 모래성을 짓밟고, 저녁을 먹으러 달려가지 않습니까.


몇 년 전 읽었던 책인데 다시 꺼내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이 부문이 가슴에 와 닿네요.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 핵심은 공입니다. 어린이들이 놀다 때가 되면 집으로 돌아가듯이 우리도 주어진 삶을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이다가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아무 근심걱정없이 떠나야 하는데 말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현재의 모습에 너무 과도하게 개입합니다. 우리의 곤경이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쉬운 예를 들면서 자아가 빚어낸 우상이 어떻게 구성되고 강화되며, ‘소외’로 이끄는지를 설파하고 있습니다. 모래성을 쌓고 허물며 노는 아이들처럼 살아갈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파란자전거

    폭우가 쏟아지는 밤입니다. 지금 바깥에 있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다들 평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고요하고 평등한 것이란 말에 어쩐지 마음이 뭉클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20.06.29 23:02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내일은 더 바람이 불고 비도 심해진다는데 피해 없으면 좋겠습니다.

      2020.06.29 23:05
  • 스타블로거 초보

    저도 예전에 이 책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앗던 것 같습니다. 空이라는 말, 좋아만하고 있습니다. ㅎ

    2020.06.30 08:11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이해하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은 더 나쁘다는 말에 가슴이 찔립니다.

      2020.06.30 08:15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