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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도서]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이지영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우린 기본적으로 버리는 것에 약하다. 오랜만에 이사라도 하게 되면 잡동사니가 왜 그렇게 많은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러다 보니 미니멀 라이프를 강조하기도 하고, 신박한 정리의 방법을 코칭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이란 공간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도 집의 기능이 변하는 점을 '레이어드 홈'이란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도대체 집을 어떻게 정리해야 더 편안하고 만족스런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공간 크리에이터로 알려진 저자가 인테리어, 정리정돈, 공간 재배치를 통해 집안 공간을 정리 하는 그녀만의 노하우를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불편한 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공간을 나에게 맞춰 편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집이란 현재 내가 좋아하는 물건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가까이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과거의 추억에 얽메이거나 미래의 불안에 떨어 불필요한 물건까지 잔뜩 가지고 살아가지 말고 현재에 촛점을 두고 편안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집안 공간마다 적절한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반드시 전문가가 들려주는 조언에 따를 필요도 없고, 내 삶을 돌아보고 가장 편한 삶을 사는데 기여하는 방식이면 족하다는 것이다. 이런 원칙하에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저자는 공간 배치에 관한 다양한 팁을 주고 있는데,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본다.

 

< 집안 공간 정리에 도움이 되는 팁들>

■ 아이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아이방 대신에 아빠방을 만들어줘야 한다.

■ 침대는 침실에, 식탁은 주방에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특색있는 공간을 연출하자.

■ 책, 와인, 커피, 식물 등 가족이 좋아하는 것으로 각자의 힐링스팟을 만들어 주자.

■ 책장에 책을 꽂을 때 사람 눈높이에는 식물이나 사진액자를 놓자.

■ 아이가 있다면 완벽한 정리정돈보다 놀이공간을 먼저 정해주자.

 

공간정리에서 사람 이외에 또 중요한 요소는 물건이다. 저자는 심플한 삶을 위한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할 때 '미니멀' 보다는 '라이프'를 우선하라고 조언한다. 물건에 대한 나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나에게 불필요한 것부터 줄여가자는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물건을 구입할 때부터 꼭 필요한지를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제목이 재미있다. 내용은 집안 공간 정리에 관한 것인데 책 제목은 인생정리로 되어 있다. 책에 소개된 다양한 공간 재구성 에피소드를 실행하게 되면 집안 ‘공간’뿐 아니라 ‘인생’까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집이 바로 우리의 삶의 공간이라고 볼 때, 그 공간을 정리하는 일은 우리의 추억, 경험을 정리하는 일을 포함하기 때문일 것이다.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듯이 우리 삶의 공간도 주기적으로 다이어트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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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는독서중

    저자의 철학이 맘에 드네요. 내가 좋아하는 물건과 편안한 공간이 집이 되어야한다, .^^

    2020.11.04 06:59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중심 철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20.11.04 07:01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