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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새벽, 비 내리는 저녁에 좋은 벗이 오질 않으니 누구와 얘기를 나눌까? 시험 삼아 내 입으로 글을 읽으니, 듣는 것은 나의 귀였다. 내 팔로 글씨를 쓰니, 감상하는 것은 내 눈이었다. 내가 나를 벗으로 삼았거늘, 다시 무슨 원망이 있으랴!

이덕무, <선당귤농소>에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혼밥의 시간, 혼술의 시대이다. 눈 소식은 들리는데 찾아올 친구도 없는 오로지 혼자만의 시간이다. 그래도 꿋꿋이 나 자신을 벗삼아 꿋꿋하게 걸어가면 그만이다. 이런 마음을 노래한 이덕무가 눈길을 찾아온 친구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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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나날이

    보통 때 같으면 가끔 서울 올라가시지 않을 때는 안동으로 나들이 하셔도 될 것인데, 시절이 시절이라 그렇지요. 이 장면은 서울이겠네요. 눈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2021.01.13 18:0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예. 이제 혼자 있는 것도 많이 익숙해져서 괜찮아요.

      2021.01.13 18:31
  • 파워블로그 모모

    이제는 정말 혼술,혼밥이 흉이 아니게 되었어여. 왜 예전에는 이 모습을 이상하게 바라봤을까요? 음음 그냥 이런 생각이 듭니다^^

    2021.01.14 10:2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세상의 변화속도가 너무 빨라요. 그렇게 적응해 가는 것이 우리인 것 같고요^^

      2021.01.14 13:10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