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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

[도서] 대전환

한국공학한림원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우리가 잘 못하는 것 하나가 지난 경험을 잘 정리하고 이를 통해 앞날의 교훈을 찾는 일이다.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산업기술에 대한 정리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에 공학한림원에서 한국경제의 경쟁력 원천이자 견인차라고 할 수 있는 산업기술의 70년사를 정리해 11권의 책으로 펴낸 것은 그만큼 의의가 큰 것으로 보인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도 크다고 확신한다.

 

이 책은 분야별로 정리된 산업기술발전사를 토대로 그 발전과정을 하나로 정리한 통사라고 하겠다'도전과 전환'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우리의 과거 70년 산업기술사를 정리한다. 기술의 발전사는 우리경제의 성장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무에서 출발한 산업현장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에 도전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산업기술을 한 단계씩 발전시켜 온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열정의 결정물이기도 하다.

 

공학한림원은 <대전환>이라는 책을 통해 한국산업기술의 발전을 가능케 한 요인을 7가지로 정리해 제시한다. 우리경제의 발전을 견인해 온 각 분야의 노력의 결정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그 7가지는 바로 생산과 기술의 공진,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 인적자원의 육성, 해외기술의 활용, 글로벌 시장에 도전, 기업가 정신의 발현,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에는 산업체 현장의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과 문화,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잘 어울릴 때 가능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밝혀준다.

 

이 책을 집필한 이정동 교수는 우리는 15년 주기의 대전환을 겪으면서 스스로 패러다임을 바꿔 한 단계씩 질적 성장을 거두었다고 분석한다. 우리나라 산업기술이 도입기술에서 시작해 체화기술, 자체기술, 선도기술 단계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개도국들이 이 과정 어느 한 단계에서 주저앉아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데, 우린 모든 단계를 하나씩 뛰어넘어 현재의 위치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과연 우리앞에 놓인 또 다른 도전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경제는 성장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의 성장 패러다임을 뛰어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우리경제가 도전과 축적을 통해 질적 전환을 이루었듯이 이젠 또다른 대전환의 시기에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 해답을 'New to Korea'의 패러다임을 'New to World'로 바꾸어 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세계경제에서 선진국을 따라가는 영원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1등에서 만족하지 말고 세계 1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독자적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많이 생기고 세계시장에서 기량을 펼치는 그러한 미래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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