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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니스

[도서] 빅니스

팀 우 저/조은경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인수합병에 의한 경제권력의 집중화와 그로 인한 독과점 문제를 다룬 책이다. 경제적 이론이나 통계자료보다 20세기 역사에  주목해 독과점이 가져온 피해를 돌아본다. 기업차원에서 추구한 부의 집중과 권력의 추구가 어떠했으며 구카가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견제해 왔는지를 돌아보면서, 그 억지력이 약해졌을 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세계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부의 양극화와 중산층의 붕괴도 독과점의 심화와 관련이 크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이런 사회적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히틀러의 독재나 분노하는 대중에 영합하는 포플리즘의 등장,  민족주의가 발흥은 결국 자유민주주의를 붕괴시키고 정치독재로 나아가게 됨을 증언하고 있다. 

 

이런 반독점 투쟁에 헌신해 부의 집중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면서 찬란한 번영을 누린 시기가 있었다는 사실도 소개되어 있다. 반합병 조례를  만들어낸 미국과 유럽에서 전후 반독점이 널리 퍼지도록 기여한 서독, 일본의 재벌해체 과정도 소개한다. 그 외에도 198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일어난 일련의 기술기업들, 즉 IBM, AT&T,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과 이를 해체하기 위한 노력도 이야기한다.

 

최근에는 다시 전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경제력집중을 돌아보며 우려를 표현한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네트워크 산업분야에서 급격히 진해되고 있는 M&A가 가져올 부정적 영향을 돌아보면서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합병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고, 시장조사를 실시하여 집중배제를 실천하며, 적극적으로 독점기업해체에 힘쓰고, 독점수익을 어떻게 재분배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중국경제가 부상하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방식으로 독점기업의 인수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중국기업들이 세계를 지배할 때의 문제와 함께 FANG와 같은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 가져올 부작용도 함께 돌아봐야 할 시기라고 생각된다. 과엔 무엇을 위한 성장인지, 누구에게 도움을 주는 시스템 인지 돌아보고 부작용을 교정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부가 이들에 맞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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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나날이

    동네 마트 살리기, 동네 음식점 살리기 등도 독과점을 해소시킬 수 있는 한 방안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한데, 사실 인간들의 이기심 때문에 그것도 쉽지가 않죠. 거대 기업들이 인간들의 이기심을 파고들어 독버섯이 되고 있는 셈이라 여겨집니다. 결국은 공멸의 길인데 말입니다.

    2021.03.01 07:12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현실에서 권력의 비대칭성이 있어 현실화에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2021.03.01 07:32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