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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장>

爲無爲, 事無事, 味無味.  함이 없음을 함으로 삼고, 일이 없음을 일로 삼고, 맛이 없음을 맛으로 삼는다.

多小大少,                   작은(적은) 것으로 큰(많은) 것을 다스릴 수 있으니,

報怨以德.                   원한은 덕으로 갚아라.

圖難於其易, 爲大於其細.   어려운 것을 쉬울 때부터 도모하고, 큰 것을 작을 때부터 도모하라.

天下難事, 必作於易;     천하의 아무리 어려운 일도 반드시 쉬운 것에서 지어지고,

天下大事, 必作於細;     천하의 아무리 큰 것이라도 반드시 미세한 것에서 지어지느니

是以聖人終不爲大,      그러므로 성인은 끝까지 큰 일을 하는 법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故能成其大.               늘 큰 일을 이루어간다.

夫輕諾必寡信,            무릇 가볍게 응낙하는 것은 신뢰가 적고  

多以必多難.               너무 쉽게 하는 일은 반드시 큰 어려움을 가져온다.

是以聖人猶難之,         그러므로 성인은 늘 만사를 어렵게 생각한다.

故終無難矣.               그러기에 끝내 어려움이 없는 것이다.

 

노자가 옳았다

김용옥 저
통나무 | 2020년 10월

 


 

도가적인 성인의 삶을 보여주는 장입니다. 요즘의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이야기도 있어 관심이 갑니다. 사람의 습관을 바꾸는 것도 쉽고 작은 일부터 시작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으로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의 근원이 여기에서 시작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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