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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알고리즘 (골드 에디션 리커버)

[도서] 운의 알고리즘 (골드 에디션 리커버)

현존 정회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나 길거리에서 젊은이들이 연인과 함께 타로카드로 점을 보는 장면을 가끔 본다. 앞으로의 두 사람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풀어보려는 의도로 보인다. 우리 세대에게는 타로 점이라는 것이 낯선 장면이지만 예전에 정초가 되면 토정비결을 보고 그 해의 운세를 읽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타로그림을 가지고 어떻게 앞으로 다가올 운명의 단초를 읽는지는 잘 모르겠다. 저자는 집중한 상태에서 타로 카드를 뽑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 파동을 제대로 읽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간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타로의 작동원리보다는 타로 점을 통해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운 또는 운명이 어떤 원칙으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촛점을 두어 이야기를 전개한다.

 

운명이라는 말에는 두 가지 측면이 담겨 있다. 우리가 어느 정도 변화시킬 수 있는 운, 그리고 나에게 숙명처럼 주어진 명, 그래서 주어진 명의 범위안에서 내가 어떻게 운의 흐름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앞길을 바꿀 수 있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저자는 이를 '운의 알고리즘'이란 말로 설명한다. 저자가 타로카드 상담자로서 15,000명을 상담하면서 배우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운과 운명의 원리 및 운의 알로리즘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노력×운=운명’이라는 공식이 될 것 같다. 원하는 것을 얻고 성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노력’이라는 필요조건에 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운이란 나에게 주어진 외생적 존재가 아니라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불운을 피하고 행운을 끌어들여 내 인생의 에너지 파장을 좋은 쪽으로 이끄는 내생변수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이다. 바꿀 수 없는 것은 겸허히 받아들이되, 바꿀 수 있는 것은 최선의 용기를 내어 변화시키는 것, 또 내것을 타인과 세상을 위해 선선히 베풀되, 몸가짐과 마음가짐의 정도(正道)를 항시 잃지 않을 것을 강조한다. 그렇게 쌓은 순간의 운들이 잘될 운명으로 가는 바탕이라는 것이다.

 

조금은 신비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 자기계발서들이 강조하는 올바른 삶의 자세와 맥을 같이한다는 것이 좀 신기하게 다가온다. 저자의 조언은 독자들로 하여금 주어진 운명 앞에 굴복하거나 순응하기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선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도록 독려한다.

 

책에 설명된 내용중에서 '운의 알고리즘'을 6개의 법칙으로 정리해 제시한 부문에 관심이 간다. 6개의 법칙은 제2장에서 소개한 ‘운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운이 나빠도 행복할 수 있다’, ‘흐르는 물은 돌아오지 않는다’, 안될 운명에도 임계점이 있다’, ‘습의 늪에 빠지지 마라’, '상극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등의 메시지이다. 우리 인생에서 행운이 1/4이라면, 힘들고 슬픈 일이 3/4이다. 행운과 불운을 이런 시각에서 접근하면 우린 보다 유연하고 포용적으로 살아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우리가 운을 믿고 여유있게 살아간다면 웃는 일도 행복한 일도 더 자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얼마 전에 친구가 선물해 준 책에 쓰인 구절이 떠오른다. "당신은 귀인입니다."

 

우리 모두 남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되어보자. 그럼 그 영향은 다시 나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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