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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에서는 매년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2021년 선정된 사자성어는 ‘묘서동처(猫鼠同處)’이다. 묘서동처는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라는 의미다. 고양이가 쥐를 잡지 않고 쥐와 한패가 된 걸 뜻한다. 

 

이를 추천한 최재목 교수는 올해 우리는 “국정을 엄정하게 책임지거나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시행하는 데 감시할 사람들이 이권을 노리는 사람들과 한통속이 돼 이권에 개입하거나 연루된 상황을 수시로 봤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2001년도부터 지난해까지 발표한 내용을 정부별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당시 시대상황과 교수들의 우리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볼 수 있다.
 

 

1. 김대중 정부 2년 

 

 시기  사자성어  의미    선정배경
집권4년차(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

일의 방향이나 상황을 알 수 없음

잦은 교육정책 변화, 전쟁으로 얼룩진 국제정세, 연봉제 등  혼란을 지적

집권5년차(02년) 이합집산(離合集散)

아침에 모였다가 저녁에 흩어진다

3김 시대가 끝나고 맞은 정권말기의 정치적 상황을 빗댄 말

 

2. 노무현 정부  5년

 

 시기  사자성어  의미    선정배경
집권1년차(03년) 우왕좌왕(右往左往)

이리저리 중심을  잡지 못한다

출범직후 정치, 경제정책의 혼선을 빗댄 말

집권2년차(04년) 당동벌이(黨同伐異)

같은 무리와 당을 이루고 다른 무리를 친다

탄핵, 행정수도, 사학법 등에서 여야의 대치모습

집권3년차(05년) 상화하택(上火下澤)

서로 물과 불이 되어 갈등한다

이념과 색깔 논쟁, 세종시 등 정치대치 상황
집권4년차(06년) 밀운불우(密雲不雨)

짙은 구름은 끼어 있으나 비는 오지 않는다

상생정치 실종, 대통령 리더십 부족을 비판

집권5년차(07년) 자기기인(自欺欺人)

자기도 속이고 남도 속인다

신정아 사건, 삼성 불법 비자금 등 도덕성 실종

 

3. 이명박 정부 5년

 

 시기  사자성어  의미    선정배경
집권1년차(08년) 호질기의(護疾忌醫)

병을 숨기며 의사에게 보이지 않는다

촛불집회 등 국민 비판에 귀 기울이지 않음

집권2년차(09년) 방기곡경(傍岐曲逕)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샛길과 굽은길

세종시, 4대강 등 국민이 싫어하는 일 강행

집권3년차(10년) 장두노미(藏頭露尾)

머리는 겨우 숨겼지만 꼬리는 드러남

민간인 사찰, 천안함 사태설명등에 투명성 부족
집권4년차(11년) 엄이도종(奄耳盜鐘)

도둑이 자기 귀 막고 종을 훔친다

소통부재, 제 잘못을 생각하지 못함을 비판
집권5년차(12년) 거세개탁(擧世皆濁) 온 세상이 모두 탁하다 부패, 견강부회, 공공성의 붕괴, 분노사회 풍조

 

4. 박근혜 정부 4년

 

 시기  사자성어  의미    선정배경
집권1년차(13년) 도행역시(倒行逆施)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

정권 출범 초기의 인사와 정책의 퇴행성 지적

집권2년차(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르켜 말이라고 일컫는다

대선댓글사건, 세월호 사태등 본질을 외면한 대응

집권3년차(15년) 혼용무도(昏庸無道)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서지 않는다

메르스 사태, 대통령의 의회 압박, 국정교과서 논란
집권4년차(16년) 군주민수(君舟民水)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

대통령 탄핵정국의 민심을 대변한 말

 

5. 문재인 정부 4년

 

 시기  사자성어  의미    선정배경
집권1년차(17년) 파사현정(破邪顯正)

그릇된 것을 깨뜨려 없애고 바른 것을 세우다

편법과 꼼수 대신 정의가 바로서기를 바람

집권2년차(18년) 임중도원(任重道遠)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

한반도 평화, 국내정책 성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

집권3년차(19년) 공명지조(共命之鳥)  목숨을 함께 하는 새

우리사회의 갈등과 대립 현상을 지적

집권4년차(20년) 아시타비(我是他非)

 '내로남불'의 한자표기

정치권의 상대방 비난 세태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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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나날이

    묘서동처, 참 그럴 듯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말도 잘 찾아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료가 될 듯하니 제 블로그에 옮겨 놓겠습니다.

    2021.12.13 19:1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교수 특유의 비판적 시각이 잘 나타납니다. 가끔 좋은 말도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2021.12.13 19:24
    • 파워블로그 나날이

      정부들이 거의 용두사미로 흘러가니 좋은 말들이 나오지 않는 듯합니다. 정부의 처음에는 그래도 좋은 말을 해줘도 될 것인데, 교수들이 좀 인색하기는 합니다.

      2021.12.13 19:27
  • 스타블로거 토모

    전에는 포털 메인을 통해 만날 수 있던 뉴스였던 것 같은데(일부러 찾아볼 가능성이 거의 없다보니.. ^^;), 언제부턴가 일부러 찾지 않으면 만날 수 없던 소식이라 그런가 이렇게 포스팅으로 보니 반가우면서도 내용을 보면 참 씁쓸하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

    2021.12.13 21:0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정말 예전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진 것 같네요. 매일 비슷비슷한 이야기라서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21.12.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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