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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코스가 바당올레라면 9코스는 오름올레입니다. 화순 해수욕장 부근에 화력발전소와 절벽구간이 있어 바닷길이 막혀서 산길을 개척한 것 같습니다. 원래 6.7킬로미터의 짧은 코스인데 지난해 10월경에 코스가 변경되어 12킬로미터 정도로 늘어났어요. 중간 스템프 찍는 곳도 월라봉 정상으로 바뀌었네요.

 

서울에서 둘레길 걷는 기분으로 걸었습니다. 창고천 계곡도 좋고, 손이 닿는 곳에서 자라는 천리향 따고 싶은 유혹도 물리치기도 하고, 정상으로 가는 긴 오르막을 팍팍해진 다리를 두드려가며 걷기도 합니다. 오름 정상에서 눈앞에 나타난 한라산 정상의 흰 눈을 보는 재미도 일품이고요.

 

오름 정상은 바람도 심하고 춥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오래 머무를 곳이 아니란 생각을 해 봅니다. 정상까지 가기 위해 준비한 내공과 노력을 단기간에 쏟아부어 목적을 달성하고나서 빨리 내려오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을 낮은 곳에 두려는 자세가 롱런하는 방법이란 걸 배웁니다.

 

코스가 바뀌어 계획보다 많이 걸었습니다. 오늘 45,000보 나오네요. 내일을 조금만 걷고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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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나날이

    귤이 달려 있는 것이 보기가 좋네요.

    2022.01.08 20:5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길가에 손이 닿는 곳에 많이 있어서 유혹의 길이었어요.

      2022.01.08 21:59
  • 파워블로그 하우애

    자신을 낮은 곳에 두려는 자세가 롱런하는 비결이란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건강과 교훈이 함께하는 걷기 여정 너무 부럽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2022.01.09 07:2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평소 운동을 줄였는데 오랜만에 나오니 힘은 좀 듭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22.01.09 07:29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