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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eBook] 돈의 속성

김승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는 내가 부자라고 생각한다. 60평생을 월급쟁이로 살아온 사람이 돈 기준으로 부자대열에 끼기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나는 다음 이유에서 부자이다. 첫 번째는 집이 한 채 있는데 어떤 융자금도 끼고 있지 않다. 둘째, 현재의 내 소득이 근로자 평균소득보다 높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돈을 더 벌어야겠다는 돈에 대한 욕심이 없다. 실재 재산의 규모에 관계없이 마음으로 부자라는 뜻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돈에 대해 별로 구속받지 않고 살아왔고, 돈 걱정도 별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직장생활을 그만두어야 할 전환기에 처해 있다. 그래서 요즘은 돈 문제를 다루는 금융서적을 즐겨 읽는다. 정기적인 근로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금전적 평화를 얻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떡상으로 단기간에 떼돈을 버는 방법을 설명한 책보다는 돈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다루는 기본서를 주로 읽는다.

 

이 책도 그런 종류의 책이다. 돈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와 돈버는 건전한 방법을 이야기한다. 흔히 돈을 밝히면 속물이라는 생각에 공개적으로 돈 공부를 시키지 않는 것이 우리 문화이지만, 자본주의 세상에 살면서 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태도를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한 문제이다. 더군다가 이론적인 접근이 아니라 정말 돈을 번 경험을 가진 저자같은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가슴에 새겨 둘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품위 없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저자는 돈을 무시하는 것이 오히려 돈의 가치를 폄훼하는 위선적 행위라고 말한다. 그는 돈을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돈이란 것은 오묘해서 우리가 사랑해서 집 안에만 가둬 놓으려 하면 기회만 있으면 나가버리려고 하고, 다른 돈에게 주인이 구두쇠니 오지 마라고 한다는 것이다. 또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을 부자가 되게 하는 데 협조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돈을 가치 있는 곳과 좋은 일에 쓸 때에야 돈은 그 대우에 감동해 다시 다른 돈까지 데리고 주인을 찾는다는 것이다. 돈을 함부로 대해서는 절대 부자가 안 된다는 가르침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돈에 대한 5가지 속성을 들려준다. 돈이 인격체라는 가르침 외에도 규칙적인 수입이 가지는 힘, 돈이 가진 다른 성품, 돈의 중력성, 남의 돈에 대한 태도를 설명해 준다. 또한 우리가 부자가 되기 위한 4가지 능력도 들려준다.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그리고 쓰는 능력이 그것이다. 쉬운 용어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어 누구나 따라가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이 책에 소개된 개념 중 (재정적) 독립기념일이라는 것이 있다. 자산소득이 근로소득을 초과하여 더 이상 근로소득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발생한 날을 의미한다. 주로 초기에는 근로소득을 모아 자산소득을 만들어야 하지만 나이가 들고 자산이 늘어남에 따라 그 자산소득이 커지게 마련이다. 나도 그런 시간이 빨리 오도록 노력하면서 돈의 주인으로 여유롭게 살아가기를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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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돈이라는 게 참... 없으면 불편하고 있으면 좋고.
    저도 돈에 욕심 내며 살지 않아선지... 부자는 아니네요.
    그래도 마음은 부자로 살고 싶어요. 이것이 정신승리일지라도요. ^^

    2022.03.22 09:38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정말 없어도 문제고 감당 못할 정도로 많아도 문제고... 문제투성이 같아요. 그래서 자신이 돈의 주인으로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2.03.22 09:51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