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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디지털)

[영화] 역린(디지털)

개봉일 : 2014년 04월

이재규

한국 / 역사(사극) / 15세이상관람가

2014제작 / 20140430 개봉

출연 : 현빈,정재영,조정석,조재현,한지민,김성령,박성웅,정은채

내용 평점 5점

 

다음으로 힘써야 할 것은 치곡의 문제이다. 그것은 소소한 사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지극한 정성을 다한다는 것이다. 그러하면 소소한 사물마다 성이 있게 된다. 성이 있게 되면 사물의 이치가 구체적으로 형상화된다. 형상화되면 외부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드러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움직인다. 움직이면 변화한다. 오직 천하에 지극한 정성이 있어야만 능히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 중용 23장에서 -


STILLCUT


영화를 보는 것으로 5월 연휴의 마무리했다. 정조시대 초기의 불안한 정세와 모반을 그린 <역린>을 선택했다. 평소 영화를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1,000만 관중몰이가 가능한 우수작은 가능한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역린>도 성공한 영화가 될 것 같다. 개봉한 지 채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벌써 2백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한다. 1,000만 관객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주인공 현빈을 보러온 사람, 사극을 즐기는 분, 액션물을 좋아하는 분 등 이 영화를 보는 이유가 다양하겠지만 스토리와 메시지 측면에서도 멋진 작품인 것 같다.


나는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특별히 마음에 든다. 정조는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조정신하들에게 앞에 소개된 중용 23장의 이야기를 꺼낸다. 정조의 개혁정치로 자신들의 이권을 무너뜨리려 되자 노론 집권층은 왕을 제거하기 위한 모반을 꾸미게 된다. 용의 거꾸로 선 비늘인 역린을 건드린 셈이 된다. 영화 <역린>은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간의 엇갈린 운명의 스토리를 박진감 있게 그리고 있다.


요즘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안전의식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영화가 이런 상황을 감안해 만들어지지는 않았겠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치료하는 방법이 바로 중용 23장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맡은 소소한 일 하나하나에 지극한 정성을 들여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면 우리는 우리들 세대는 물론 자손들에게 더 안전한 사회를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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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평점이 좋네요. ^^ 제가 본 리뷰중에서 평점이 제일 높았다고나 할까? 역시 영화는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느냐에 따라... 평점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2014.05.07 09:1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이제는 한국영화도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2014.05.07 12:00
  • 스타블로거 유정맘

    맞아요. 지극한 정성이 있어야 자신과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지겠어요. 그게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2014.05.09 12:29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이 영화가 요즘 우리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시의 적절한 것 같습니다.

      2014.05.09 13:15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