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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에서 한눈팔기

[도서] 한 우물에서 한눈팔기

강신주,송길영,김홍탁 등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런 상황을 상정해 봅시다. 한 기업에서 창의적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가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을 구해야 할까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사람을 찾아 인문학적 상상력을 기대하면 될까요? 아니면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을 골라 컴퓨터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빠를까요? 최근 삼성전자는 후자의 방법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고민은 창의성이란 것이 한 울타리 안에서만 머무를 때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다양한 분야를 접할 때 창의성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법입니다.

 

이 책은 작심하고 담을 넘나드는 사람들의 재미있는 생각을 콘서트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인문과 기술과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기술과 인문은 원래 하나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기술이 발달하면서 과학이 인문에서 멀어지게 된 것 입니다. 이제는 또 다시 양자간의 융합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한 우물만 파던 뚝심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 내는 창의성과 통찰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통찰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철학자 강신주, 다음소프트 송길영, 제일기획 김홍탁, 민속학 교수 주영하, 로봇전문가 한재권 등 이 시대 대표 크리에이티브 13명의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책은 기술과 인문의 융합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들이 펼치는 강연과 토크 내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창조적 융합’이 일어날 수 있는 여섯개 분야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분야의 지식인들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미래 사회를 꿰뚫는 통찰력과 지식의 융합점을 엿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인문과 기술의 융합을 위해 한 우물에서 한 눈 팔기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현재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창조경제가 어떤 모습을 띠고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힌트도 얻게 됩니다.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들이 이야기가 다양한 그림과 사진,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 쉽게 읽혀진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마치 콘서트를 즐기듯 부담없는 자세로 저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기술이 일반인들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의 한 부분을 이루는 것이란 점을 느끼게 합니다. 결국 기술과 인문이 서로 경계가 넘지 못하는 벽이 되어서는 안되며, 서로 넘나들고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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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서유당

    전부 그 분야에서 내노라하는 인물들인데 하나의 주제로 묶은 게 흥미를 자아내게 하네요...

    2014.10.28 21:4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goodchung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이 책을 만든 배경이기도 합니다.

      2014.10.28 22:16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