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곧 늘어만 가던 내 삶의 무게가 처음으로 줄어든 때, 삶의 무게가 처음으로 가벼워진 시점이자 폭팔적으로 증가하는 그 시절. 바로 스무살, 대학생 시절이다. 대다수가 입시지옥이라는 원치 않은 지옥을 경험하고 잠시나마 한숨 놓고 푹 놀아도 좋다고 허락받은 찬란한 단 한 순간. 하지만 현재는 그 순간마마저 금융위기와 청년실업 100만이란 먹구름에 가져있다. 이런 현실을 외면코자 우리는 하늘을 보는 대신에 뚫어져라 책이나 쳐다보며 스펙, 스펙, 스펙! 에 목숨걸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청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