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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정오를 조금 지난

오후 2시쯤 도착한 ARTARCH 전시관



ARTARCH 전시관은 프로젝트별로 전시기간에 따라 전시작품들이

다르게 전시되는데, 제가 관람한 이번 시즌의 주제는

겨울하면 떠오르는 크리스마스와 한해의 마무리를 의미하는

12월을 상징하는 듯한 느낌의

VERY CHRISTMAS 2019

주제인데요~!


ARTARCH GALLERY에서

베리 크리스마스 2019 공모전을 개최하여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창의력과 역량을 확인하고,

일상생활속에서 만나볼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2019년 첫 번째 크리스마스 프로젝트라고 하네요~



그래서 더욱 의미가 새롭고,

신선한 느낌과 순수한 느낌이 강한 작품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 작품을 감상하러 출발하게 되었답니다.



포스터에 나와 있는 캐릭터 VERY(베리)는

굿즈라면 어떤 것이든 가리지 않고 모으는 작은 수집광이자,

딸기, 블루베리 등 베리류 과일을 좋아하는 소녀라고 하네요! ^^


그래서인지 입술도 앵두같고, 대부분의 색상이

베리류의 과일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핑크빛과 자주빛을 많이 담고 있어요!

찾아가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저희는 6호선 상수역 1번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갔답니다~


걸어가면서 오랜만에 홍대거리를 거닐었더니, 정말 이쁜 커피점과 맛집들...

번화가라는 느낌이 들면서도,

뭔가 가게를 보면서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그만큼 볼거리가 있는 커피점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참 많더라구요~^^


드디어 입구에 도착~!


들어가기 전 입구에 표시된 맨트가 너무 예술가스럽다 싶어서,

한컷 찍었어요~ 참 멋있는 말인것 같아요!


"아티스트들의 놀이터"

"문화를 함께 소통하는 일상의 공간"


함께 문화를 즐기고 느끼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ARTARCH GALLERY의 이념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게 되었네요!


아트아치 전시관에 들어가기도 전에 입구 앞에 놓여진 난로와 흐르는 물소리에 이끌려 이미 혼을 빼놓고 있는 하윤이예요~^^


거기다 크리스마스 계절에 걸맞게 트리까지 있다보니~

포즈 잡는 건 다반사였어요~!


이미 들어가기 전부터 초흥분 상태라,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네요! ^^

들어가는데만 한 10분넘게 걸린듯해요~


거리는 바로 10M 앞인데....

아이러니한 광경을 보여주고 있는 호기심 많은 딸이예요!



우여 곡절 끝에 드디어 정문 앞까지 왔네요~

밖에서 보면 커다랗게 포스터 현수막이 걸려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바깥에서 보았을 땐, 꽤나 깔끔하고 아늑해 보였던터라,

기대감이 뿜뿜 쏟아나고 있는 저희 부부는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었지만,

전시를 여러번 보신 분처럼 우리 딸은 모든 것을 하나하나 느긋하게 바라보고 느껴보고 싶어하는 심리 덕분에 잠시 또 삼천포로 빠지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어요!



그건 다름 아닌 1층 입구 들어가기 전 오른쪽에 야외 뜰 같은 느낌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아이가 느끼기에는 또 다른 아지트같은 느낌을 받은 듯 했어요!


제가 봐도 날씨가 조금 추워져서 바깥을 관리하기 힘드신 것에 비하면

추울 때 사용할 수 있는 난로도 있고, 바닥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너무 좋은 장소이기도 했어요~



1층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보여요~^^


이 전시관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인, 음료를 주문하면 전시를 무료로 즐기실 수가 있어서, 연인들이나, 가족단위로 오셔도 자유롭게 관람하고 음료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저는 카페모카/ 남편은 블랙슈가 밀크티(아이스만 가능해요)

그리고 저희 딸은 초코라떼로 주문을 하고,

팜플렛과 마스킹 테이프도 선물로 받았답니다~^^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굿즈 상품이예요~^^



그리고 사이드로 하나 더 주문했는데요!


브라우니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우리 딸~ ^^

포크는 세개 받았지만, 우리딸이 다 먹었다는....하나만 받아도 될뻔 했어요!



음료는 오늘만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많이 달았어요~ 저희가 먹은 음료는 다 그랬어요~^^


설탕이 좀 많이 들어갔던 듯....

조금은 덜 달게 해달라고 하셔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VERY GOODS 스티커가 부착된 전용 컵으로 주셔서 이쁨이 +1 상승에

저 핑크와 흰색의 조화를 이룬 빨대가

제 마음을 매료시켜 매력이 +1 상승했답니다.

그리고~ 뜨거울까봐 이중으로 컵을 꽂아주심에 감동점수 +1 UP



따로 쟁반은 없어서 그냥 들고 오셔야 할 것 같아요~^^

참고 하시면 될것 같아요!

브라우니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맛이 좋았답니다~^^ 합격!


1층은 카페와 굿즈 상품을 판매하는 SHOP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이쁘고 깜찍한 상품들이 많아서 눈길을 안줄수가...없었네요~



여기에 베리 굿즈의 탄생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었어요~

올해 5월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던

베리 굿즈

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엄지모양의 Good과 굿즈의 Goods의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상품들을 구경하면서

저절로 힐링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


12개 남짓 있던 LUCKY BOX 중 단 하나의 박스에 많은 구성이 다 들어있다고 하니,한번 도전해 볼만 한 것 같기도 했어요~


제품들이 다 이뻤거든요! ^^



그리고 한가지 더~!

크리스마스에 맞춘 #케이크 만들기와 #왁스타블렛 만들기, #플라워아트, #네온사인 등의 #원데이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강의하는 곳(1층 위치)도 깔끔하면서도 단정해서,

참 이쁘게 되어 있더라구요~


날짜별로 진행하는 강의날짜가 틀리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자, 2층 전시를 보러 출발해 볼까요?


들어가는 2층 입구이지만, 반층정도밖에 안올라가요~

나무로 된 의자와 탁자가 있는데 2인석 4개와 3인석 한개 있어요~


나머지는 음료를 들고 중간 중간 전시곳곳마다 앉아서

전시작품 감상하면서 볼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첫번째로 눈에 들어온 작품은 저희가 앉은 자리쪽(2층)에 있는

봄나 작가님의 요정과 소녀를 그린 작품으로 시작해서 보았답니다!



그리고 반대방향쪽으로 전시작품들이 걸려 있었어요~


3층 전시관으로 올라가는 통로예요~

올라가는 계단에도 VERY의 색감을 잘 나타내는

핑크리본이 걸려있답니다.


화장실은 3층 올라가기 전 계단 왼쪽에 위치해 있어요!



저희 가족들은 3층 작품들이 기억에 좀 남았답니다.


같은 작품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을 하다 보니,

작품마다 서로의 생각을 달리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 신선하면서도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계단을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작품이예요~


제목이 기억이 나질 않지만, 소녀가 꽃향기를 맡는 모습을 보고,

직접 향을 맡아 보겠노라며, 흉내를 내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고, 천진난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너무 귀엽더라구요!^^


요즘 부쩍 한글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나이다보니,

작가와 작품명이 적힌 글귀를 읽느라 여념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그림에 호기심을 불어넣는 것은~!

먼저 그림을 보고 난 뒤 느끼는 엄마의 생각을 말하면서,

아이와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었어요~^^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왼쪽의 작품을 보고는 나무와 풀들이 그물에 갇혀 버린 것 같다는 표현을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제목을 보니,

플랜어스 작가님의 Let Me Out! 이었어요!

오른쪽 작품을 보면서 엄마는 가을이 떠오르는 것 같은데,

하윤이는 어때? 라고 물어보니,


하윤 왈 : "난 봄인 것 같아!"

엄마 왈 :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

하윤 왈 : "노란색이 개나리가 핀 색깔같애!"



라고 표현을 하더라구요!

그림이라는 것이 오히려 아이에게 더 순수하게

다가갈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전 제목을 먼저 보고 보아서 그런것인지,

색감때문인지, 가을이 먼저 떠올랐거든요~^^


제목은 같은 플랜어스 작가님의 "가을풀" 이었던 것 같아요!



이 그림을 보고 또 생각의 차이가 느껴졌답니다!


남편은 호랑이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느꼈다고 해요!

저와 저희 딸은 호랑이가 밖에 나가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참 사람이 생각이란 신기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뒤로 하윤이는 호랑이 등이

왠지 외로워보인다는 말까지 했던 걸 보면,

아빠가 누군가를 기다린다고 해서,

감정까지 보이기 시작했던 것은 아닐까 싶더라구요!



우리 부부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이예요!


사윤 작가님의 "내 딸은 절대...." 라는 작품으로,

남편은 꽃잎들이 있는 위쪽은 화려하고 평범한 일상을 표현하는데,

꽃잎쪽에 아이가 있지를 못하고, 어둡고 일반화 되지 않은 공간에 남겨진 아이로 느껴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위쪽 꽃잎보다는 아무도 없는 혼자

꽃의 줄기 뒤쪽은 어두운 공간인데, 아이의 발 하나가 그쪽을 향해

내딛고 있는 모습이 불안과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것 같았거든요!


딸을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이 작품이 가장 기억에 많이 와닿고 남더라구요!



그리고 이 화려한 그림들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숨은 그림 찾기를

시도하기도 하였답니다!


여러 동물들이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자세히 보아야 그림은 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첫번째 그림은 하이애나 두마리가 뒤집어서

여자를 받쳐주고 있었어요~


두번째 그림은 뱀과 외가리와 알들의 모습이 보였구요!

세번째 네번째는 새들이 보였답니다~


아이와 함께 즐겁게 찾으며 그림을 조금 더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또다른 재미를 찾기도 했던 시간이었어요!



이 작품은 김다현 작가의 "19년의 순간" 이라는 작품인데~

마지막 바다를 향해 손을 흔드는

세명의 사람이 우리 가족같은 느낌이

순간 들더라구요!


하윤이가 저만큼 크면 우리가 가족 여행을 했을 때

저런 뒷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순간적인 생각을 하다보니,

미래에 대한 잠깐의 회상을 하게 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김민지 작가의 "원더랜드" 작품을 보면서

핑크색 작품은 놀이동산을 표현했고,

노란색 작품은 위에서 내려다 본

회전목마가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알려주니, 생소하다는 느낌에

새로운 충격을 받은 것 같더라구요~

아직 원근감이나 측면, 윗면의 입체적인 느낌을

모를 나이다 보니~^^


신기해 하면서도 살짝 아는 척하며 지나치는 모습이 귀여웠답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쪽방같은 느낌의 일러스트 그림같은 이쁜 작품이 있어서,

하윤이에게 찍어 주겠다고 하니, 갑자기 저런 완소 포즈를 취해주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사진이 자연스럽게 잘 나왔어요~^^


ARTARCH전시관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사람이 조금 있었는데, 저희가 워낙 천천히 보다보니,

어느덪 저희 말고 한팀만 남아 있었어요!


그렇게 오래 볼일도 아니지만, 여유롭게 앉아서 이야기 나누며

보다보니 세시간을 전시장에서 보냈던 것 같아요!


유명인의 작품은 아니지만,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기에

작품을 얼마나 이해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님들의 노고가 느껴지는 작품들이었답니다!


너무 깊은 예술을 논하기 보다는,

조금은 익숙하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한다는 느낌으로 가본다면 즐기고 올 수 있는

행복한 전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 하루였습니다!



홍대에 가까운 거리이니~

전시 관람 후 거리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사먹는 하루를 보내면서

즐거움이 배가 되는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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